[초점] 생체 인식 솔루션 적용 확대하는 스마트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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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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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에서 안면인식의 개인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고 있지만 여전히 보안, 혁신 및 공공 보건 분야는 고속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시티를 위한 생체인식 기술을 포함한 접근제어 시장은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8.2%씩 성장해 2020년 86억 달러에서 2025년 128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시장 자문회사인 ABI리서치는 스마트시티의 보안카메라에 AI 칩셋이 포함되는 것이 표준이 돼 2025년에는 3억 5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요약된 보고서 내용은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게시물에서 ABI리서치는 딥 러닝을 특징으로 하는 이 카메라들은 사회 주변 지역에 적용되며, 현재의 CCTV와 같이 확대될 것으로 보았다.

이스라엘의 칩 개발업체 하일로는 칩을 말단 장치에 쉽게 통합할 수 있는 딥 러닝 프로세서를 설계했다. 가속화된 AI를 활용한 안면 인식 활용 확대는 하일로의 핵심 비즈니스 영역으로 스마트시티의 다른 생체 측정에도 적용된다.

이든전략연구소는 10가지 지표로 평가해 ‘2020/21 스마트시티 정부’ 상위 50위 도시를 선정했다. 톱3 도시는 싱가포르와 서울, 런던이었다. 스마트시티월드 등 일부 매체들은 이를 기사화하면서 다른 도시와 달리 서울을 그다지 언급하지 않았다. 편견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스마트시티 정책은 선진적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통신 인프라와 교통정책을 기반으로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생체 인식은 서울시가 도입한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이든전략연구소 측은 "상위 스마트시티 정부는 이해 관계자들의 협력과 디지털 솔루션의 도입, 이를 통한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는 국경 통제를 위한 생체 측정 시스템을 구현하고 최근에는 암호와 물리적 자격 증명을 대체하는 국가 생체 인식 안면 식별 서비스를 시작했다.

런던 또한 보건의료 종사자들에게 생체 인식 가능 아이패드를 지급하고 런던 대학의 학생 지원을 위한 음성 및 안면 인식 가능 챗봇을 통해 스마트시티의 기술 채택을 가속화했다.

아세안 및 동아시아 경제연구소(ERIA)의 벤카타찰람 앤부모지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스마트시티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양의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수집한 다음 이 데이터를 전략적 인프라 투자로 변환함으로써 도시는 기후 복원력, 저탄소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면서 "증거 기반 의사결정과 대시보드의 도움으로 에너지 사용과 탄소 배출 감소 목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도시 관리의 진정한 혁명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개인 사생활 보호라는 세계 공통의 난제를 해소한다는 전제 조건으로, 생체 인식 기술은 스마트시티 움직임의 필수적인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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