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문을 닫은 경로당.지역의 어르신들이 마땅히 오갈데가 없어졌다. 경로당은 동네 어르신들이 모이고 여가시간도 보내고 식사도 함께 하는 순기능이 있다. 그런데 감염병 시대 거리두기로 오프라인적 기능만 갖고 있는 기존의 역할에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부천시가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스마트 경로당 모델을 제시했다. 서비스 표준화·효율화에 집중한 비대면 여가·복지서비스, 스마트 건강관리서비스, 실내스마트팜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서비스 사각지대 등을 해소한다는 게 부천시의 구상이다.
부천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개최한 스마트경로당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부천시는 보건소(100세건강실), 행정복지센터, 대한노인회부천시지회, 노인복지관,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 다양한 민·관이 참여하는 스마트경로당 구축 모델을 제시했다.
앞으로 시는 국비 9억2천만원을 지원받아 12개 거점 경로당 등 총 45개소 경로당을 ICT 화상플랫폼과 IoT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경로당으로 만들어가게 된다.
부천시가 추진하려는 스마트 경로당은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양방향 ICT 화상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여가·복지 프로그램의 제공과 IoT 헬스케어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건강 관리 및 실내 스마트팜 조성 등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어르신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장하며 생산적인 여가 공간의 조성과 포용적 공동체 구축을 통해 어르신들의 놀이터이자 배움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능하고 전문적인 민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관리, 정책 등 다방면으로 노인 복지의 질적 상승 및 복지 서비스의 효율화와 표준화뿐만 아니라 양질의 신중년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프로그램과 스마트건강돌봄서비스로 초고령사회에 선제 대응하는 시스템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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