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식사 가능한 레스토랑’ 찾는 소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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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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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52%가 6개월 이내에 오프라인 상점에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44%는 현지의 레스토랑이나 시장 또는 식료품 가게가 그들이 처음 가게 될 곳이라고 응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인 미국 콘스탄트컨택트가 자체 DB의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은 2021년에 야외에서의 식사, 노변 및 상점 내 픽업이 표준 관행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소비자들은 또한 2021년에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보다 창의적인 상품들을 보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응답자의 40%는 실질적으로 가능한 저녁 식사 및 영화 패키지를 원했으며, 14%는 요리 강좌를 희망했고, 12%는 가상의 와인 시음 서비스를 원했다. 2021년까지 규제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8%에 불과했다.

레스토랑에 대한 수요는 매우 높았다. 83%의 성인들이 원하는 만큼 외식을 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45%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며 콘스탄트컨텍트가 20년 동안 같은 설문 조사를 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베이비붐 세대의 90%는 식당에서 더 자주 식사를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결과에 대한 보고서에서는 이 같은 응답을 근거로 코로나19에 따른 피로도가 높으며 레스토랑 산업은 매장을 방문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억눌린 수요를 기반으로 반등할 수 있는 업종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다만 소비자들의 기대 사항은 많이 바뀌었다. 레스토랑 내부에서 보다는 옥외에서의 식사와 연석/상점 내 픽업 옵션을 원했다. 따라서 캐주얼한 형태가 고전적인 레스토랑보다는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올리브 가든은 가장 짧은 연석 대기 시간으로 유리한 위치라는 평가를 받았다. 퀵 서비스가 동종 업체 중 가장 빠르다는 것이다. 파네라 등 일부 체인은 실내가 아닌 도로변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배달보다 더 저렴한 대안을 제공하고 이는 포스트 코로나 비즈니스의 유력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예를 들어, BJ's 레스토랑은 2020년 3분기 말까지 야외 식당 공간을 절반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데니는 주차장과 인도를 실외 식당으로 전환했다. 레드로빈과 텍사스 로드하우스는 가능한 매정에서 야외 식사도 추가했다.

콘스탄트컨택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 외에도 소비자들은 레스토랑에서 더 창의적인 경험을 원한다고 한다. 몇몇 식당들은 이미 행동에 옮겼다. 필라델피아의 월넛 스트리트 카페는 가상 와인 강습을 제공하고 있고, 발보아 케이터링과 슈퍼 클럽은 레스토랑에서 주문한 고객들을 위해 가상의 마술쇼를 제공했다. 시카고의 RPM 레스토랑은 또한 요리 교실 등의 가상 행사를 제공했다.

한편, 비즈니스인사이더의 관련 기사에 따르면 사이버 행사들이 회사의 수익성이 높은 휴일 파티를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카 레스토랑 그룹은 식사 키트와 함께 가상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뉴멕시코 앨버커키에 있는 브릭센스의 서버는 차에 탄 고객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동시에 ‘커브사이드 드라이브인’ 과정에서 넷플릭스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태블릿을 제공한다.

콘스탄트컨택트는 그러한 상품들이 코로나19 이후에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했다. 다시 원상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으며 이는 레스토랑의 입장에서 긍정적이며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는 그대로 남아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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