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선택

현대모비스, 내달 아틀라스 부품 시제품 생산…3분기 영업익 17.2% 증가

2028년 공급 맞춰 성능 검증…로보틱스 인력 두 배 확대·핵심부품 다변화

산업 |박재형 기자 | 입력 2026. 10. 30. 10:03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현대모비스가 다음 달부터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용 액추에이터 시제품을 생산한다. 로보틱스 인력을 두 배 수준으로 늘리고 그리퍼와 인식 모듈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30일 3분기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 같은 로보틱스 핵심부품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 올해 3분기 매출은 15조7233억원, 영업이익은 9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17.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984억원으로 35.7% 감소했다.

모듈·핵심부품 사업은 유럽 중심의 전기차 물량 증가와 제품 구성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A/S부품 사업도 글로벌 판매 증가와 우호적인 환율, 일부 국가의 관세 부담 감소로 실적을 뒷받침했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11월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아틀라스용 액추에이터 시제품 생산을 시작한다. 액추에이터는 로봇 관절의 움직임을 구현하는 핵심부품이다. 현대모비스는 2028년으로 예상되는 공급 시점에 맞춰 고객사와 성능·신뢰성을 검증하고, 제품 표준화와 모듈화로 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수주가 확정된 액추에이터 외에 물체를 잡는 핸드그리퍼,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퍼셉션모듈, 제어기 등의 기술 확보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휴머노이드 업체로 고객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는 핵심부품 다변화를 위한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인력을 기존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 대응부터 제품 기획·연구개발·생산기술까지 연결하는 협업체계도 강화한다.

올해 연간 연구개발 투자액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동화와 전장 등 모빌리티 핵심사업 영역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수주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