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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1000억원 출연…서민 자립 돕는 포용금융에 힘 싣는다

서금원에 2028년까지 단계적 출연 창업·생계자금 지원 확대 저소득 직장인 전용 대출도 출시 금리·초기 상환 부담 완화

금융 |이태윤 기자 | 입력 2026. 10. 30. 13:39
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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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이태윤 기자| 하나은행이 금융취약계층의 생계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뒷받침하는 포용금융에 힘을 싣는다.

하나은행은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28년까지 서민금융진흥원에 총 1000억원을 출연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출연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5월 발표한 ‘제5차 포용적 금융 대전환’을 구체화하는 행보다. 제도권 금융의 문턱을 넘기 어려운 서민과 청년, 영세 자영업자에게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고, 생계 안정에서 자립 기반 마련까지 지원의 폭을 넓힌다는 취지다.

하나은행은 올해 11월 200억원을 시작으로 2027년과 2028년 각각 400억원씩 출연할 계획이다. 3년에 걸쳐 총 10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서민금융 지원의 지속성을 높일 방침이다.

출연금은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하나미소금융재단의 대출 재원으로 활용된다. 창업·운영·시설개선자금과 생활안정자금 등 금융취약계층의 일상과 생업에 밀접한 분야에 공급될 예정이다. 당장의 자금난을 덜어주는 동시에 스스로 경제적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저소득 직장인을 위한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특화 신용대출은 연간 급여 3500만원 이하, 재직기간 1년 이상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1년 거치 후 5년 분할상환하는 구조로, 대출 초기 원금 상환 부담을 줄이고 장기간에 걸쳐 나눠 갚을 수 있도록 했다.

한부모·다자녀가구, 저소득층, 금융사기 피해자 등 우대조건을 충족하는 고객에게는 연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자금 공급에 더해 이자 부담까지 낮춰 금융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출연을 계기로 하나미소금융재단의 지원 대상과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취약계층의 다양한 자금 수요에 맞춰 지원을 세분화하고, 기존 서민금융이 충분히 닿지 못했던 사각지대를 줄여 나갈 방침이다.

하나은행 포용금융상품부 관계자는 “이번 출연은 금융의 도움이 절실한 서민과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금융지원이 필요한 손님들이 적기에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포용금융의 역할과 지원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의 포용금융 확대는 지원 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9월 말 누적 기준 포용금융 지원액은 3조1000억원이다. 연간 목표액 3조2000억원의 약 97%를 달성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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