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최성 기자| 지난 7월 대기업의 대출 연체율이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앙일보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영향을 미쳤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3%로 전월(0.56%)보다 0.07%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6%p 상승했다.
금감원은 6월에 하락했던 대출 연체율이 연체채권 정리(상매각 등) 규모 축소와 중앙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워크아웃에 따른 신규연체 등의 영향으로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7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3조2000억원으로 전월(2조6000억원)보다 6000억원 증가했으며,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같은기간 3조9000억원 감소했다.

신규 연체율은 0.12%로 전월보다 0.02%p, 1년 전보다 0.01%p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78%로 전월보다 0.10%p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은 0.36%로 전월(0.22%)보다 0.14%p, 1년 전보다 0.22%p 상승했다.
이는 2021년 7월 0.37%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연체율이다.
금감원은 대기업 대출의 연체율 상승 또한 중앙일보와 JTBC를 거느린 중앙그룹의 워크아웃 및 회생절차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월 대비 0.09%p 상승한 0.91%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소법인 연체율은 1.00%,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77%로 각각 전월보다 0.08%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0.40%)보다 0.02%p 상승했으나, 작년 동월보다는 0.01%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보다 0.01%p 상승한 0.29%, 신용대출 등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같은 기간 0.07%p 상승한 0.84%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연체율 등 건전성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및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건전성을 관리해 나가도록 지속 유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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