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협조를 요청한 신용카드 포인트의 지역화폐 전환에 NH농협은행과 KB국민카드가 앞장 서는 모양새다. 두 회사는 이전에 전환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상 지역을 속속 확대하고 있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다음달 6일부터 자사 포인트 포인트리의 지역화폐 전환 서비스를 전국 54개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한다.
KB국민카드는 지난 6월 천안과 경주 등 전국 18개 지자체 지역화폐 앱에서 포인트리의 지역화폐 전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에 대상 지자체를 36개 대폭 늘렸다.
NH농협은행은 카드 포인트 지역화폐 전환의 시초다. 지난 2022년 9월 지역화폐 사업자인 코나아이와 업무 제휴하고, NH포인트의 지역화폐 전환 지역을 확대해왔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일 강릉과 동해, 삼척 등 강원도 8개 시군으로 전환 서비스를 확대했다. 전국 6개 시·도, 45개 지자체로 서비스 지역을 늘렸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말 내수 진작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특히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경기 활성화에 효과가 큰 지역화폐 활용도를 높이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카드결제, 쇼핑 멤버십 가입 이런 것들을 하면 소위 적립되는 포인트가 있다. 그런데 이 포인트 중에 사용되지 않고 있는 게 많다"며 "이 수십조의 각종 포인트를 지역화페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정부는 지난 7월 ‘2026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 개인 포인트 잔액의 지역화폐 전환 및 고향사랑 기부제를 지방소비 촉진 과제로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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