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선택

"버스가 잠드는 차고지를 수소 충전소로" 현대차, 수도권 수소버스 480대 푼다

선진그룹·하이넷 등과 다자간 업무협약 맺고 충전망 확충 기존 천연가스 충전소 전환해 2032년까지 480대 도입

산업 |박재형 기자 | 입력 2026. 09. 16. 08:43
출처=현대자동차 제공
출처=현대자동차 제공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대형 운수업체 및 수소 충전 사업자, 관련 기관과 손잡고 수도권 수소버스 도입을 가속화한다.

현대차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선진그룹, 하이넷,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한국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와 ‘충전 인프라 혁신 기반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수소버스는 내연기관 버스와 달리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도심의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가 있어 차세대 대중교통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수소 충전소는 일반 주유소보다 구축 비용이 높고 넓은 안전 부지가 필요해, 충전 인프라 확보가 수소차 보급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혀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과 호남권에서 1700여 대의 버스를 운영하는 선진그룹은 자사의 기존 차고지 인프라를 수소 생태계 거점으로 바꾼다. 김포와 파주에 위치한 차고지 내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를 수소충전소로 전환하고, 2032년까지 총 480대의 수소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과거 매연이 적어 친환경 버스로 불렸던 CNG 버스는 여전히 탄소를 배출하는 한계가 있어, 최근에는 이처럼 완전 무공해 차량인 수소 및 전기 버스로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추세다.

하이넷은 지정된 차고지 부지에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운영을 맡는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한국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는 충전소 구축 지원 및 인프라 혁신 모델 확산을 돕는다. 현대차는 선진그룹에 수소버스를 제때 공급하고 특화된 정비 교육을 제공해 안정적인 운행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는 KD운송그룹, K1모빌리티 등 대형 운수사들과도 연이어 수소버스 전환 협약을 맺으며 수도권 대중교통의 수소 모빌리티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수소 충전소를 필요로 하는 운수사,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최적의 부지 발굴부터 전문 구축사 매칭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충전 인프라 확충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다자간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