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심혈관 영상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로로직이 카카오벤처스와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다기관 임상 검증과 국내외 인허가 준비에 투입할 계획이다.
코로로직은 15일 카카오벤처스와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코로로직은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팀이 지난 5월 설립했으며, 관상동맥조영술 과정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방사선 노출을 줄이기 위한 AI 솔루션 '앤지오필름(AngioFILM)'을 개발하고 있다.
관상동맥조영술을 비롯한 심혈관 중재시술은 X선 투시 영상을 보며 진행한다. 촬영량을 줄이면 방사선 노출을 낮출 수 있지만 영상의 프레임 수와 화질이 떨어져 혈관 움직임과 시술 과정을 확인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앤지오필름은 AI 기반 비디오 프레임 보간(VFI) 기술로 낮은 프레임으로 촬영한 관상동맥조영술 영상을 실시간으로 고프레임 영상처럼 복원한다. AI가 연속된 영상의 앞뒤 프레임을 비교해 혈관과 의료기기의 위치와 움직임을 분석하고, 두 프레임 사이의 중간 시점 영상을 추정해 새로운 프레임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기존 혈관조영 장비를 교체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앤지오필름은 기존 시술 환경에 추가 설치해 병원 영상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다. 영상은 병원 내부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엣지(edge) 방식을 활용한다.
코로로직은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심혈관 중재시술 학회 '유로PCR 2026(EuroPCR 2026)'에서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제품을 시연했다. 8월에는 국제 병원의료산업박람회(KHF 2026)에 분당서울대병원 공동관으로 참가했고, 같은 달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신고를 마쳤다.
코로로직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다기관 임상 검증을 추진한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인허가와 글로벌 품질인증 ISO 13485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황경래 코로로직 대표는 “앤지오필름을 통해 의료진이 필요한 영상 정보를 확인하면서 방사선 노출을 줄일 수 있는 시술 환경을 만들고, 글로벌 심혈관 시술 현장에서 활용되는 제품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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