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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건전성 더 좋아졌다

2분기 BIS 총자본비율 0.03%p↑

금융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8. 31. 13:40

지난 2분기 국내은행의 건전성이 더 좋아졌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6월 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5.77%로 지난 1분기(15.74%)보다 0.03%포인트(p)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3.62%로 전 분기 말보다 0.12%p 상승했고, 기본자본비율은 같은 기간 0.08%p 오른 14.84%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올해 2분기 (국내은행들의) 안정적인 당기순이익 시현과 유상증자 등으로 자본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총자산(위험자산 가중평가) 대비 자기자본 비율로, 은행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규제 기준은 보통주자본비율 8.0%,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다.

이에 지난 2분기 3개 비율 모두 규제 기준을 대폭 상회했다.

금감원은 "모든 국내은행이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총자본비율 기준, 우리은행과 농협은행, 씨티은행, SC제일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수협, 수출입은행이 16.0%를 상회해 안정적이었고, BNK는 14%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씨티·SC·케이·카카오·토스·수협·수출입이 14% 이상, KB·신한·하나·우리·산업이 13%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농협(+0.94%p), SC(+0.78%p), iM(+0.25%p), 씨티(+0.16%p), 신한(+0.13%p) 등 10개 은행은 전 분기 대비 보통주자본비율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농협지주는 지난 2분기 진행한 자본확충에 따라 자본비율 상승폭이 특히나 컸다.

반면 케이(-1.39%p), 수출입(-0.22%p), 수협(-0.20%p), BNK(-0.15%p) 등 7개 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은 하락했다.

금감원은 "중동 상황 장기화 및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신용위험이 커지고 지본비율이 떨어질 수 있다"며 "국내은행이 안정적으로 건전성을 유지하며 자금 중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과 자본적정성 관리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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