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1.4억 뛴 소사역 아파트…GTX·KTX 겹호재에 들썩

1호선·서해선에 GTX 환승 등 호재 겹친 소사역 일대 상승세 교통망 확충 및 정비사업 맞물려 2천 가구 규모 신축 단지 눈길

건설·부동산 |김종현 기자 | 입력 2026. 08. 25. 09:33
ㄷ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투시도 / 출처=두산건설 제
ㄷ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투시도 / 출처=두산건설 제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수도권 광역철도 사업이 구체화되면서 주요 환승역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 철도망을 통한 신규 노선 환승과 광역열차 정차 가능성이 커지면서 교통 여건 개선이 기대되는 역세권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곳이 경기 부천시 소사역 일대다. 현재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서해선이 만나는 소사역은 인근 부천종합운동장역을 통한 GTX-B 환승과 KTX-이음 정차가 추진되면서 광역교통망 확장 기대가 커지고 있다.

소사역 일대 주요 단지에서는 상승 거래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소사역 인근 ‘힐스테이트 소사역’ 전용 84㎡A는 올해 5월 9억 4,800만 원에 거래되며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8억 197만 원) 거래가 대비 약 5개월 만에 1억 4,000만 원 이상 오른 수치다. 인근 ‘부천소사역푸르지오’ 전용 84㎡A 역시 7월 8억 3,000만 원으로 거래되며 연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아파트 매매 거래도 늘었다. 한국부동산원의 행정구역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천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7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972건)보다 약 58.6% 증가했다.

이러한 흐름의 주된 요인으로는 광역교통망 확장이 꼽힌다. 현재 소사역은 1호선을 이용해 구로와 용산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서해선을 이용하면 김포공항과 대곡 방면까지 연결된다.

여기에 향후 교통망은 한 단계 더 확장될 전망이다. 소사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부천종합운동장역에는 GTX-B 노선이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정차할 예정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B 노선은 인천대입구에서 남양주 마석을 잇는 고속 철도망으로, 개통 시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주요 도심까지의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게 된다.

KTX-이음의 소사역 정차 추진도 구체화되고 있다. 부천시가 실시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의 경제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인 비용 대비 편익(B/C)이 기준점인 1을 넘는 1.24로 나타나 타당성을 확보했다. 2031년 기준 하루 예상 승차 수요는 1,843명으로 서해선 정차역 15곳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부천시는 2029년 하반기 정차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교통망 확충과 함께 지역 내 정비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소사·부천·역곡 일대에서는 사업시행인가와 착공 등 본격적인 단계에 접어든 정비사업이 30여 곳 진행 중이며, 완료 시 총 1만 2,000여 가구 규모의 신규 주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소사역은 1호선과 서해선에 더해 부천종합운동장역을 통한 GTX-B 환승과 KTX-이음 정차가 추진되면서 광역교통망 확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주변 정비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어 소사·부천·역곡 일대의 주거환경 변화에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소사역 주변에서 대단지 신규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일원에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을 조성한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최고 49층, 7개 동 규모로 아파트 1,728가구와 오피스텔 280실 등 총 2,008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1,158가구와 오피스텔 261실이 일반분양 물량이다.

해당 단지는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평면은 타입에 따라 4베이 판상형 구조가 적용된다. 4베이 판상형 구조란 거실과 3개의 방이 모두 햇빛이 들어오는 전면부에 나란히 배치된 설계로, 채광과 통풍에 유리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외에도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세대별 창고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되어 있다.

지역 공인중개사무소는 “소사역 일대는 기존 더블역세권에 광역교통망 확장 기대와 정비사업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가능성이 더해지면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 내 보기 드문 2,000가구급 브랜드 대단지인 만큼 신축 주거상품을 찾는 실수요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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