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사회취약계층 가점을 폐지해 논란이 된 재개발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절차를 중단했다. 청년과 1인 가구의 기회를 확대한다며 연령과 사회취약계층 가점을 없애고 청약저축 납입 횟수 중심으로 입주자 선정 기준을 바꿨지만, 공공임대의 취지에 맞지 않고 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입주 기회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비판이 이어진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보여진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H는 ‘재개발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일정 연기 안내’ 공고를 내고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6년 재개발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공고’의 모집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SH는 “재공고 일정 및 세부 내용은 추후 안내 예정”이라며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SH는 저소득 청년층의 입주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생계급여 수급자나 한부모가족 등에게 주던 사회취약계층 가점을 비롯해 노부모 1년 이상 부양자 가점 등 모두 6개 가점 항목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시민단체 등이 기존 취약계층의 입주 기회를 축소하는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SH 재개발임대주택은 재개발 과정에서 공공이 확보한 아파트를 저소득 무주택 시민들에게 최장 10년간 저렴하게 빌려주는 제도로, 올해는 서울 20개 구에서 3천 4백여 세대에 대한 청약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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