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대 1.7조 들여 오스탈USA 인수 추진...美 함정시장 거점 확보

산업 |박재형 기자 | 입력 2026. 08. 11. 11:12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연합뉴스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연합뉴스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한화그룹이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의 미국 사업부인 오스탈 USA 지분 100% 인수를 추진한다.

1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오스탈은 한화디펜스USA로부터 오스탈USA의 사업 법인과 운영자산을 인수하는 내용의 제안을 받았다면서 기업가치는 10억5000만∼12억달러(약 1조5000억∼1조7000억원)로 제시받았다고 밝혔다.

오스탈USA는 1999년 설립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 본사와 핵심 생산시설을 둔 미국 방산 조선업체다. 직원은 약 3500명,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선박 수리시설 등도 보유하고 있다.

오스탈 USA는 앨라배마주 모빌 조선소에서 미국 해군과 해안경비대용 함정을 전문적으로 건조하고 있으며, 제너럴다이내믹스 일렉트릭보트에 잠수함 모듈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스탈 USA가 생산한 모듈은 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공격형 핵추진잠수함과 컬럼비아급 전략 핵추진잠수함 건조에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즉 미 해군 함정과 핵추진잠수함 모듈을 생산하는 업체인 것.

이에 한화가 오스탈 USA를 인수할 시 미국 해군 핵잠수함 공급망과 연계된 생산 기반까지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한화는 오스탈 지분을 19.9%까지 확대한 데 이어 오스탈의 미국 사업을 인수해 미국 조선·방산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한층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거래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국방방첩안보국(DCSA) 등 관계 당국의 승인을 조건으로 하며, 오스탈 이사회는 한화에 4주간의 실사 기간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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