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주년 맞은 기업은행의 승부수… 포용금융 30조 풀고 'AI 뱅크'로 진화

2030년까지 소외계층 재기 돕는 포용금융에 30조 원 투입 중소기업 혁신 돕고 'AI 네이티브 뱅크'로 전면 체질 개선

금융 |김한솔 기자 | 입력 2026. 07. 3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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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김한솔 기자| IBK기업은행은 31일 창립 65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장민영 은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사명감으로 성장해 온 역사를 되짚으며,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했다. 장 행장은 “고객이 가장 어려운 순간에 손을 내밀고, 우리 사회의 소외된 곳까지 온기를 전하는 따뜻한 IBK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상황과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도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의 본분을 다해왔다”면서 “기업과 개인의 가능성을 켜고 온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기업은행의 새로운 미래 비전 ‘ON-IBK’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기업은행은 2030년까지 금융 소외계층과 취약차주의 재기와 회복을 위해 30조 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취약차주'란 빚을 갚을 능력이 부족한 저소득·다중채무자를 뜻하며, 이들을 제도권 금융 안에서 돕는 '포용금융'을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중소기업과 지방 혁신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생산적 금융'에 역량을 집중한다. 생산적 금융이란 시중의 자금이 부동산이나 비생산적인 투기 자산이 아닌, 기업의 생산 활동과 기술 개발 등 실물 경제로 흘러가도록 유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장 행장은 기존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AI 네이티브 뱅크’로 과감히 변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AI 네이티브 뱅크는 단순히 기존 업무에 인공지능을 일부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은행의 기획 단계부터 핵심 시스템과 고객 서비스 전반을 AI 기반으로 완전히 재설계하는 것을 뜻한다. 아울러 이러한 성장의 바탕에는 언제나 직원의 행복이 전제되어야 함을 언급하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장 행장은 끝으로 “IBK의 지난 65년 역사는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기회를 만들어내는 기업은행의 위대한 저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이 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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