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KDDX 우협 선정…2년 사업 표류 마침표, 선도함 2032년 해군 인도

방사청, 2032년까지 선도함 해군에 인도 목표

산업 |박재형 기자 | 입력 2026. 07. 02. 10:00
한화오션의 KDDX 조감도.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의 KDDX 조감도. 한화오션 제공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한화오션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계약금액 및 계약기간 등 세부 조건을 협의해 최종 계약을 체결한 뒤 확정 내용을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지난 달 11일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참여한 KDDX 제안서 평가 결과 한화오션이 앞섰다고 통지했다.

평가 점수는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약 0.59점의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승부를 가른 건 보안 감점이었다.

HD현대중공업은 임직원들이 KDDX 사업 관련 개념설계 등 군사기밀을 촬영해 유출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아 보안감점 적용 대상이 됐으며, 이에 1.2점의 보안 감점이 적용됐다.

HD현대중공업은 평가 결과에 반발해 이의신청을 했다. 하지만 방사청은 전날 이를 기각했다.

방사청은 이달 중순부터 한화오션과 협상을 시작해 8월 말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KDDX는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후 2024년부터 상세설계·선도함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두 업체 간 경쟁 과열로 방사청이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사업이 2년가량 지연됐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경쟁 과열 논란 속에 약 2년 넘게 표류한 KDDX 사업자 선정 절차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KDDX 선도함은 상세설계를 거쳐 2032년 말 해군에 인도될 전망이다.

방사청은 상세설계 마무리 후 2028년 말부터 나머지 후속함 5척에 대한 발주를 시작해 2036년까지 모든 후속함을 해군에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DDX는 7조8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7000t(톤)급의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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