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고객 기부로 매입한 '부안 갯벌 1500평' 기탁

자연환경국민신탁에 갯벌 기탁

산업 |황태규 기자 | 입력 2026. 06. 24. 10:37
(사진=현대백화점)
(사진=현대백화점)

|스마트투데이=황태규 기자| 현대백화점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과 협력해 전라북도 부안 지역 갯벌 5000㎡(약 1500평·5000만원 상당)를 자연환경국민신탁에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탁은 지난해 6월 양사가 공동 진행한 '내 갯벌 갖기' 캠페인의 결과물이다. 캠페인은 고객이 1.65㎡(0.5평)당 1만5000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하면, 현대백화점이 동일 금액을 추가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됐다. 조성된 기부금은 월드비전이 부안 갯벌 약 4958㎡를 매입하는 데 사용됐다.

해당 갯벌은 자연환경국민신탁에 기탁되면서 장기적인 생태 보전·모니터링 체계에 편입됐다.

자연환경국민신탁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특수법인으로, 보전 가치가 있는 자연환경 자산을 취득해 영구 보전과 관리 등 공익 활동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이번에 확보된 갯벌은 해양 생물 서식지 기능 외에도 탄소를 흡수·저장하는 블루카본(해양 생태계 흡수 탄소) 자산으로서 기후변화 대응 측면의 가치도 지닌다는 평가다.

현대백화점은 유사한 고객 참여형 환경 프로그램을 확대 중이다. 서울시·생명의숲과 함께 도심 나무 기부·식재 활동인 '내 나무 갖기' 프로젝트를 2024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서울숲 내 정원 조성 프로그램인 '내 정원 가꾸기'를 신설해 '그린프렌즈 가든'을 조성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과 함께 조성한 기금이 실제 갯벌 보전으로 이어져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환경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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