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 공영 주차장 징수원 더는 안 뽑나...강남구 ‘차세대 AI 무인 노상주차 시스템 실증’ 완료

산업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6. 24. 09:04

엔에이치엔(NHN)은 주차 솔루션 전문 계열사 아이파킹(iPARKING)이 서울특별시 강남구도시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추진한 ‘차세대 AI 무인 노상주차 시스템’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파킹은 현재 전국 총 1만여개의 주차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실증은 강남구 관내 공영 노상주차장에 설치된 기존 시스템의 구조적·기술적 한계를 개선하고 AI 기반의 무인 노상주차 운영 모델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공공의 적극적인 행정혁신 수요와 민간의 선제적인 기술투자가 결합됐다.

차단기 없는 노상주차장은 차량 번호 인식을 넘어 카메라만으로 주차 차량과 통과 차량을 구분하고 점유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해야 하는 특성상 무인화가 어려운 영역으로 꼽혀왔다.

실제 공단의 기존 무인 시스템 또한 주차면 옆을 지나는 통과 차량을 주차 차량으로 오인하거나 앞 차량 출차와 동시에 뒷 차량이 진입시 점유 인식 오류가 발생하는 빈도가 높았고, 이로 인한 오과금을 인력이 수작업으로 보정해야 하는 반자동 구조에 머물러 있었다.

아이파킹은 공단의 개선 수요에 맞춰 노상 주차장 환경에 특화된 차세대 AI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차량 객체 검출 및 번호인식부터 주차요금 정산까지 현장 주차 관리원의 개입 없이 운영되는 통합 무인 운영 체계를 도심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특히, ▲차량의 실제 윤곽을 픽셀 단위로 분석해 오탐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낮춘 ‘세그멘테이션 AI’ ▲카메라 내부 전용 AI 보드에서 연산을 직접 수행해 인식 지연에 따른 오류를 줄인 ‘온디바이스 AI’ ▲번호 인식에 차량 외형 유사도 분석을 결합해 악천후 상황에서도 정확한 점유 판단이 가능한 ‘동일 차량 판별 AI’ ▲영상 품질 저하 상황을 자동 감지해 오인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영상 자가진단 AI’ 등 네 가지 핵심 기술을 탑재해 오과금·미과금이 없는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이파킹과 공단은 현재 실제 과금 체계를 적용한 본격적인 운영 단계에 돌입했으며, 현장 데이터 기반의 성과 측정을 통해 운영 모델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아이파킹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공영주차장과 도심 노상주차장으로 시스템 도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태년 아이파킹 대표는 “이번 실증의 목표는 관리자 개입 없이 운영 데이터의 신뢰성이 유지되는 구조를 검증하는 것이었고 혼잡한 도심 현장에서 이를 성공적으로 입증했다”며, “아이파킹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간과 공공 영역 모두를 아우르며 AI 기반 무인주차 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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