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생두 사고판다..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디지털상품 ‘e커피’ 출시

산업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6. 23. 09:37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이 커피생두 매매를 시작한다.

비단(Bdan)을 운영 중인 비단골드는 국내 최초 커피 생두 기반의 디지털 상품인 ‘e커피’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e커피’는 커피 생두 1대1 교환이 가능한 디지털 상품 교환권이다.

기초자산으로는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고급 아라비카 커피 상품인 ‘브라질 세하도 NY2(Brazil Cerrado NY2)’가 선정됐다.

세하도(Cerrado)는 브라질 대표 커피 생산지 중 하나로 넓은 고원지대와 안정적인 기후를 바탕으로 균일한 품질의 커피가 생산되는 지역이다. NY2는 뉴욕무역거래소 기준의 생두 품질 등급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결점두가 매우 적은 최상급 등급을 의미한다.

e커피는 국내 원두커피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한국맥널티의 자회사 맥널티인터내셔널이 상품교환권을 발행한다.

맥널티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커피산지 네트워크를 통해 30여개국 100여종의 생두를 거래하고 160여종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전문기업이다.

e커피는 비단 앱을 통해 0.1kg 단위부터 거래할 수 있으며 실물 인출을 통해 20kg 단위로 직접 교환할 수 있다.

비단 회원 간 e커피 선물하기도 가능하다. 커피 생두는 맥널티의 전문 보관창고에 보관된다.

비단은 e커피 상품을 통해 개인뿐 아니라 커피를 직접 구매·소비하는 카페, 로스터리 등 자영업자들이 커피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발행사인 맥널티인터내셔널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단은 e커피 출시를 시작으로 금·은·구리 등 귀금속 기반의 거래 플랫폼을 넘어 실생활과 밀접한 상품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실물자산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커피는 국제 선물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는 상품이지만 규모와 정보 등의 제약으로 일반 대중이 접근하기에 진입장벽에 높았다”며 “비단은 e커피 출시를 시작으로 상품 다양화를 통해 실물 기반 상품 거래 대중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단은 이번 커피 상품 추가로 총 8개의 상품을 취급하게 됐다. 금과 은, 구리, 플래티넘, 팔라듐, 니켈, 주석을 거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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