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스신용평가가 금융투자협회의 2026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9일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평가위원회(위원장 강경훈(동국대학교))의 심의를 거쳐 ‘26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를 내놨다.
26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는 신용등급 정확성 부문과, 안정성과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 이렇게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정확성 부문은 신용등급의 고평가 여부 등을 평가했다.
안정성과 유용성 부문은 신용등급의 급격한 사후조정과 일관성 없는 평가행태, 예측지표(등급전망·등급감시)의 유용성 등을 평가해 안정성과 예측지표로서 얼마나 유용했는지를 평가했다.
역량평가는 평가지표를 측정하는 정량평가와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로 이뤄진 정성평가를 50%씩 반영했다.
역량평가 결과 크레딧 애널리스트 및 크레딧채권 운용역 등 시장 참여자들의 신용평가역량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3.82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신용평가 역량 전반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는 가운데, 신평사들의 등급평가에 대한 등급 변동성 확대로 안정성 측면의 만족도는 다소 하락했다"며 "예측지표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시장 참여자들은 전반적으로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별로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에서는 나이스신용평가가 한기평과 한신평을 제치고 가장 우수했다.
정확성 부문 정량평가 결과 지난해 투자등급 중 부도 발생 기업이 없었고, 신평사 중 NICE신용평가의 부도율(평균누적부도율, 연간부도율)이 가장 낮게 산출돼 나이스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했다.
정성평가 결과에서도 NICE신용평가가 높은 점수를 받아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확성 부문 설문점수는 5점 만점에 한기평 3.8점, 한신평 3.76평, 나이스신용평가 3.89점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의 안정성과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에서도 나이스신용평가가 제일 나았다.
안정성 부문 정량평가 결과, 신용등급 안정성은 NICE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성 부문의 정성평가 결과 또한 NICE신용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기평 3.77점, 한신평 3.74점, 나이스 3.84점을 받았다.
유용성 부문 정량평가 결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예측지표(등급전망·등급감시)와 실제 신용등급 변동 방향간 일치비율(최근 3년 100%, 최근 5년 100%)이 모두 100%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용성 부문의 정성평가 결과, NICE신용평가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용등급의 안정성과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의 정량평가 결과 한국신용평가가 우수했지만, 정성평가를 포함하여 종합한 결과 NICE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부문별 평가와는 별도로 신용평가회사의 시장소통 노력, 선제적 의견 제시 등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 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는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기평이 나눠 가졌다.
NICE신용평가는 제공 정보의 적절성과 다양성, 이슈리포트 발간·세미나 개최 등을 통한 시장 소통 노력, 최근 개선 노력 등 시장기여도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신용평가 평정보고서가 유용한지에 대한 설문에 대해서는 한국기업평가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에는 시범적으로 신용평가회사의 CP 업무역량과 관련한 설문조사 문항도 추가됐다.
조사 결과 신평사 간 역량 격차는 크지 않은 가운데 CP등급변동의 적시성은 NICE신용평가가, CP등급평가의 적정성과 회사채 등급평가와의 일관성은 한국기업평가가 좋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전반적인 신용평가 역량 신뢰도(평균 3.82)에 비해 CP 업무역량 신뢰도(평균 3.57)가 상대적으로 3사 모두 낮게 형성됐다.
금투협은 "일반 회사채와 비교해 CP 시장 및 평가 업무에 대한 전문가들의 신뢰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구 분석했다.
강경훈 평가위원장은 “지난해 자본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부동산 PF 구조조정, 글로벌 관세 우려 등이 혼재된 시기였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신평사의 선제적 신용등급 조정 등이 시장의 경고등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역량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이어 “현재 글로벌 금리 변동성과 중동 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이라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수록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한 투자자 보호가 중요한 만큼, 신용평가사들이 투명하고 시의적절한 평가를 통해 자본시장 안정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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