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기가와트(GW)급 인공지능(AI) 팩토리 파트너십을 확보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경기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해 AI 모델 개발·AI 클라우드(AI 팩토리)·로보틱스 3개 분야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 반도체 공급 계약이 아닌 수익과 리스크를 함께 부담하는 구조로, 인프라 구축부터 글로벌 고객 발굴까지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AI 팩토리는 반도체·전력·냉각 시스템을 하나의 생산 설비처럼 통합한 차세대 데이터센터다. 기존 데이터센터가 컴퓨터 자원을 한 곳에 모아두는 데 그쳤다면, AI 팩토리는 데이터 입력부터 학습·추론·서비스 제공까지 전 과정을 최적화한 생산 시스템이다.
양사는 내년 55메가와트(㎿) 규모 가동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0㎿, 2028년 20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 뒤 최종적으로 GW급 규모를 완성하기로 했다.
AI 모델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의 개방형 프런티어 AI 모델 개발 프로젝트 '네모트론 연합'에 네이버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젠슨 황 CEO는 "네이버는 세계적인 클라우드 기업 중 하나"라며 "AI 팩토리가 완성되면 네이버는 지금보다 10배 더 큰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국방·로봇 등 민감 데이터를 해외 클라우드에 위탁하지 않으려는 각국의 수요를 네이버가 공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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