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탄탄' 리튬포어스, 20일 코스닥 복귀…기업가치 회복 청신호

무차입 재무건전성 유지…채권 불확실성 해소 과제는 수익성 개선…본업 실적으로 입증해야

증권 |심두보 기자 | 입력 2026. 05. 19. 12:49
[세줄요약]
  • 리튬포어스 20일 코스닥 주식 거래 재개로 과도한 유통 물량 문제를 해소하고 주가를 안정시킨다.
  • 부채비율 11.21% 실질적 무차입 경영 상태로 전환사채 400억원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 1분기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해 수익성 개선과 본업 경쟁력을 통한 확실한 실적 증명이 필요하다.

|스마트투데이=심두보 기자| 리튬포어스가 무상감자를 완료하고 오는 20일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 거래를 다시 시작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 재개가 단순한 주식 수의 변경을 넘어, 그동안 지적받아 온 유통 주식 수 과다 문제를 해소하고 저가주 이미지를 탈피해 본격적인 기업가치 회복에 나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안정적인 재무 상태와 채권 관련 불확실성 해소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주요 근거로 꼽힌다.

부채비율 11%의 튼튼한 재무…채권 불확실성도 털어내

19일 금융투자업계와 리튬포어스의 사업보고서 등을 종합하면, 현재 회사는 실질적인 무차입 경영 상태를 보이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1.21%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5.82%)보다는 다소 올랐으나, 통상적인 재무 건전성 기준인 100%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기업의 단기 채무 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유동비율 역시 612.77%에 이르러 자금 유동성이 충분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금 창출력 및 동원 능력도 양호하다. 리튬포어스는 약 47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비롯해 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약 6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추진할 리튬 관련 사업의 투자 자금은 무리 없이 확보되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상장에 앞서 회사를 둘러싼 대규모 채권 회수에 대한 불확실성도 크게 해소됐다. 지난 4월 15일 하이드로리튬은 리튬포어스가 제기한 사해행위취소 소송에서 패소했다고 금융감독원에 공시했다. 이 판결은 하이드로리튬이 가져간 리튬플러스의 자산을 원상회복하라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리튬플러스 전환사채(CB) 400억원어치를 인수한 채권자 리튬포어스의 실질적인 지배력을 인정받게 되었으며, 장기간 끌어온 채권 회수 문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해석된다.

감자 목적은 '주가 안정'…이제는 본업 실적 개선이 관건

앞서 리튬포어스는 이번 감자를 진행한 배경이 재무구조 개선이 아닌, 시장에 풀린 과도한 물량을 축소해 주가를 안정시키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이라고 설명해 왔다. 현재 누적 결손금이 143억원가량 존재하지만, 자본잉여금이 462억원에 달해 재무적인 압박으로 작용할 여지는 적은 편이다.

수익성 개선은 앞으로 풀어야 할 주요 과제로 남아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2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약 1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다. 거래 재개 이후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본업의 경쟁력을 살려 확실한 실적 개선을 증명해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리튬포어스가 이번 감자로 기존의 저가주 이미지를 상당 부분 덜어내고 경영권 안정성을 확보해 거래 재개의 발판을 다졌다고 평가하며, 튼튼한 재무구조를 토대로 실제 사업에서 얼마나 빨리 수익성을 증명해 내는지가 앞으로의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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