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벽 前 현대중공업 회장 별세

인사·부고·동정 | 박재형 기자 |입력
김형벽 전 현대중공업 회장. 연합뉴스
김형벽 전 현대중공업 회장. 연합뉴스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김형벽 전 현대중공업 회장이 3일 오전 10시 30분께 별세했다고 유족이 4일 전했다. 향년 92세.

1934년(호적상 1935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란 고인은 경남고, 서울대 공대 기계과를 졸업했다.

1967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후 1973년 울산조선소를 만든 뒤 현대중공업으로 옮겼다.

고인은 1978년 8월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엔진 공장 건설을 주도한 데 이어, 초대 총괄생산부장을 맡아 1979년 9380마력의 현대 ‘B&W7L55GF형’인 선박용 국산 엔진 1호기 제작을 이끌었고, 초대형 원유운반선 건조 임무도 완수했다.

1982∼1989년 현중 엔진사업부가 독립 기업이 된 현대엔진공업 사장으로서 1983년 현대중공업이 수주 실적 기준 세계 1위 조선업체가 된 데 이어 1980년대 후반 선박용 엔진 분야 세계 1위가 되도록 도왔다.

1990∼1993년 현대중장비산업 사장을 거쳐 1994년 현대중공업 중장비사업본부·엔진사업본부 사장, 1998년 대표이사 사장, 1999∼2003년 회장으로서 현대중공업을 이끌었다.

유족은 5녀(김영희·김영주·김영경·김혜원·김경화)와 사위 송종국·김윤규·하정복·안준용·김지완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 5일 오전 6시 20분이다. 02-30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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