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규모를 대폭 축소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금액을 기존 2조3976억원에서 1조8144억원 규모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했다.
유상증자 신주 발행 물량을 기존 7200만주에서 5600만주로 축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부채 상황에 투입하려던 자금이 당초 1조4899억원에서 9067억원으로 5832억원 급감했다. 시설 투자 목적 자금 9077억원은 기존 안대로 유지된다.
한화솔루션은 증자 규모 축소에 따른 부족 재원 5832억원을 투자자산 유동화와 자본성 조달 등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앞서 발표한 미래 혁신 성장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 주주환원 정책을 계획대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3만3300원에서 3만2400원으로 조정됐다. 기존 주주에 대한 1주당 신주 배정 비율은 0.3348주에서 0.2604주로 변경됐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5월 14일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26일 채무상환을 주요 목적으로 한 대규모 유상증자안을 발표해 논란이 됐고, 금융감독원이 이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유증 재추진 과정에선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인 소통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화솔루션은 우선 4월 21일 경영진이 직접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유상증자 기대효과 및 자구안과 성장 투자에 대한 계획 등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또 이후 1분기 실적 발표 기업설명회를 열고 국내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개인투자자 담당 직원 등을 만나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 남정운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는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주주 여러분,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5월부터 한화솔루션에서 급여를 받지 않고 경영을 하기로 했다. 최고 경영자로서 유상증자의 목표인 미래 성장 기술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앞장서 기여하는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의미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태양광 시장 확대를 위한 경영 전략 자문과 미국 정·재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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