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봄철 야외활동 수요가 늘면서 스포츠·아웃도어 업계가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앞세운 ‘체험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품 판매를 넘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다.
트레일 러닝 대회 확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은 오는 9월 강원 태백시 일대에서 ‘2026 다이나핏 태백 트레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태백산과 함백산 능선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국내 대표 트레일 러닝 이벤트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는 참가 규모를 4200명으로 확대하고 5개 코스로 운영된다. 특히 일부 코스는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 및 UTMB 포인트 획득이 가능해 글로벌 무대를 준비하는 러너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대회에 앞서 얼리버드 패키지를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한정 판매하는 등 참가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온라인 추첨(래플) 방식과 오프라인 선착순 판매를 병행해 소비자 참여 기회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키즈 대상 자연 체험 프로그램 & 해외 트레킹 프로그램도 등장
더네이쳐홀딩스가 전개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오는 5월 진행되는 ‘키즈 탐험대’ 프로그램은 국립수목원 등 전국 주요 수목원과 협력해 운영된다. 초등학생과 보호자가 한 팀을 이뤄 숲 생태계를 탐험하는 미션형 프로그램으로, 자연 학습과 체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측은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환경 교육과 체험을 통해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역시 해외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네파는 대만관광청 및 하이킹 크루와 함께 ‘대만 타이중 트레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3일간 연취산 트레킹을 비롯해 자연·문화 체험을 결합한 일정에 참여하며 현지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했다.
특히 단순 관광이 아닌 ‘트레킹 중심 교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아웃도어 활동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여행 문화를 함께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웃도어 관계자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과거 기능성과 디자인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며 "자연 속 활동을 기반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연계 참여형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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