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GS건설이 모듈러 주택에 특화된 엘리베이터 기술 개발에 나서며 프리패브(사전 제작) 기반 건설 사업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건설은 9일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캠퍼스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모듈러 엘리베이터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모듈러 건축 확대 흐름에 맞춰 승강기 분야까지 공장 제작 기반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모듈러 엘리베이터’는 기존 철근콘크리트 구조 아파트뿐 아니라 모듈러 아파트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GS건설이 추진 중인 ‘모듈러 공동주택 사업’의 본격화를 앞두고, 승강 설비까지 포함한 통합 모듈러 기술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장 제작 후 현장 설치…“공기 단축·안전성 강화”
모듈러 엘리베이터는 공사 현장 외부에서 승강기 프레임과 주요 부품을 사전 조립한 뒤, 현장에 납품해 모듈 단위로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현장 작업을 최소화해 공기를 단축하고, 균일한 품질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동시에 고위험 작업을 줄여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가 개발하는 기술은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시흥거모 A-1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에 파일럿 프로젝트 형태로 적용될 예정이다.
GS건설과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기술을 연계해 모듈러 건축과 승강 설비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관련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건설현장의 생산성, 안전,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출발점”이라며, “모듈러의 장점을 극대화해 현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한 건설을 통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작년 12월 LH공사가 발주한 시흥거모 A-1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 (이하 시흥거모)를 수주했다. 시흥거모 단지는 총 6개동 801세대 규모로 철근콘크리트 구조 아파트 3개동과 스틸 모듈러로 지은 아파트 3개동이 혼합된 단지로, 특히 스틸러 모듈 1개 동은 최고 높이 14층으로 준공 시 국내 최고층 규모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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