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밸류업 2.0 빠른 시일 내 공유할 것"

경제·금융 | 김세형  기자 |입력
신한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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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새로운 기업가치제고계획을 빠른 시일 안에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3일 1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기업가치제고계획을 공개할 전망이다.

9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진 회장은 최근 주주들에게 발송한 서신을 통해 창업 정신에 담긴 본질을 지키고 신한만의 ‘지속 가능한 서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 출처=신한금융그룹 제공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 출처=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024년 7월26일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처음으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CET1비율(보통주자본비율) 13% 이상을 기반으로 ROE와 ROTCE 각각 10%, 11.5%를 달성하고, 주주환원율 50% 수준으로 확대하며 주식수를 2024년말 5억주 미만으로, 2027년말 4억5000만주까지 감축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해말 CET1비율 13.4%를 기록하고, 총주주환원율은 50.2%로 목표를 조기달성했다. 현재 전체발행주식수는 4억7465만주로 규모로 목표 달성이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진 회장은 서신에서 "신한금융그룹은 2년 전, 2027년 달성을 목표로 ‘ROE 10%, 주주환원율 50%, 주식수 50백만주 축소’라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며 "빠른 공시와 더불어, 구체적이고 직관적인 기준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지난해 주주환원율 50%를 조기 달성했다"며 "연중 쉼 없이 추진한 자사주 취득과 함께 정부의 세제 개편안을 배당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한때, 534백만주에 육박하던 주식수는 2026년 1월말 기준으로 474백만주까지 줄어들었다"며 "회사의 기초 체력과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를 감안하면 450백만주로의 축소도 빠른 시일 내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사주 소각에 따른 주식수 감소 과정에서 주당가치(BPS)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며, 이는 향후 주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하방을 지지하는 완충 장치로 작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진 회장은 "이제 남은 과제는 보통주 ROE를 10%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신한금융그룹은 한국 금융사에 매우 의미 있는 마일스톤을 달성했다"며 "바로, 글로벌 네트워크 세전 이익 1조원 돌파"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는 그룹 전체 손익의 16.6%에 해당하는 비중으로서, 신한의 글로벌 경쟁력이 성과로 검증된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사업이 성장의 핵심 축으로 완전히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며 "업계 경쟁이 이미 포화 상태인 국내와 달리, 일부 진출국들의 경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ROE 제고 측면의 기대 요소"라고 했다.

진 회장은 "일부 (기업가치제고계획)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며, 저희의 다음 행보에 대해 투자자 여러분들께서 관심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이사회를 중심으로 ’밸류업 2.0’에 대한 논의가 한창으로, 기존 계획의 이행 과정 및 성과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투자자 분들이 주셨던 소중한 의견을 참고해 지속 가능한 방향성을 담을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그는 "신한의 구체적인 미래상을 투자자 분들과 빠른 시일 내에 공유하도록 하겠다"며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신뢰의 무게를 가슴에 새기며, 장기적인 가치 창출로 보답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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