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숲세권·슬세권 다음은 '런세권'…달리는 2030이 바꾸는 부동산 지도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 오는 30일부터 계약

건설·부동산 | 통합뉴스룸  기자 |입력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 모델하우스 모습/ 사진제공=두산건설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 모델하우스 모습/ 사진제공=두산건설

|스마트투데이=통합뉴스룸 기자| '역세권'(역 인근), '숲세권'(숲 인근), '슬세권'(슬리퍼 신고 걸어갈 수 있는 편의시설 인근)에 이어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신조어가 등장했다. 바로 '런세권'이다. 런닝(Running)과 세력권을 합친 이 신조어는 공원·둘레길·천변길 등 달리기 좋은 녹지 인프라를 도보로 누릴 수 있는 주거 입지를 뜻한다. 단순한 유행어처럼 들리지만, 부동산 업계는 이 단어 하나가 2030 세대의 주거 선택 기준을 실질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운동이 '루틴'이 된 2030…주거 선택 기준도 달라졌다

런세권의 부상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30대의 주 1회 이상 생활체육 참여율은 67.8%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런닝이 일시적 유행을 넘어 생활 루틴으로 완전히 정착됐다는 방증이다.

이 흐름은 자연스럽게 주거 선택 기준의 변화로 이어졌다. 집을 나서면 바로 달릴 수 있는 입지, 사계절 내내 자연을 느끼며 뛸 수 있는 녹지 인프라를 갖춘 단지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서울숲과 맞닿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광교호수공원 인근 광교 중흥S-클래스 등이 런세권 아파트의 대표 상징으로 꼽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수원, 런세권 도시로 '급부상'

런세권 아파트를 논할 때 최근 업계가 주목하는 도시가 있다. 바로 수원이다. 수원월드컵경기장 트랙을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둘레길, 화성행궁 일대, 방화수류정까지 한 도시 안에서 다양한 런닝 코스를 한꺼번에 누릴 수 있어서다.

특히 야간 조명이 켜진 화성 성곽을 따라 달리는 코스는 러너들 사이에서 '감성 런닝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야경이 어우러진 이 코스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경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런세권+역세권' 두 마리 토끼 잡는 단지 등장

이런 흐름 속에 두산건설이 오는 30일부터 정당계약을 받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이 런세권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 인근에 수원화성 둘레길과 방화수류정, 수원종합운동장이 위치해 도보 이동만으로 다양한 런닝 코스를 즐길 수 있다.

런세권뿐만이 아니다. 2029년 개통 목표인 신분당선 연장 구간(광교~호매실)의 수성중사거리역(가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서울 출퇴근 직장인들의 문의도 잇따랐다. 런세권과 역세권을 동시에 갖춘 입지라는 점에서 2030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수원 스타필드,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강점으로 꼽힌다.

"세권의 진화, 이제는 삶의 질이 기준"

역세권에서 숲세권으로, 숲세권에서 슬세권으로, 그리고 이제 런세권으로. 아파트 입지를 평가하는 '세권'의 진화는 결국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두는 소비자들의 변화된 가치관을 반영한다. 단순히 출퇴근이 편한 곳, 편의시설이 가까운 곳을 넘어 매일의 루틴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곳이 새로운 명품 입지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런닝이 생활 패턴으로 자리 잡으면서 녹지 인프라를 갖춘 단지에 대한 젊은층의 선호는 앞으로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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