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5000억원 인프라 펀드 조성

하나은행 4000억, 하나증권 500억, 기타 관계사 500억 등 그룹 자본 공동 출자

경제·금융 | 김세형  기자 |입력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약 5000억원 규모의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를 결성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펀드는 하나금융그룹의 주요 관계사 자금으로 전액 조성된다. 하나은행이 80%인 4000억원 출자하고, 하나증권 500억원, 하나생명 200억원, 하나캐피탈 170억원, 하나손보 100억원, 하나대체투자 30억원을 출자한다.

펀드는 국가적 과제인 신재생 에너지와 AI·디지털 인프라에 주로 투자한다.

먼저 신재생 에너지 관련 주요 투자 대상인 ‘완도금일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로, 발전 단지에서 생산되는 전력이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호남권 첨단산업 전력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AI·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인 ‘부천 삼정동 AI허브센터’와 ‘인천 구월동 AI허브센터’에 투자가 예정되어 있으며, 수도권 주요 데이터센터와 가까운 입지로 연결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이 두 곳은 최대 250kW의 서버 랙 전력을 공급하는 AI 특화 데이터센터로, 추후 GPUaaS, AlaaS 등 시장을 주도하는 사업자들을 임차인으로 확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그룹은 "펀드는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초기 개발단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초기 선제적 투자를 통해 우량 자산을 선점하는 것은 물론, 향후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서 자문 및 금융 주선권을 확보해 수익성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월말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통해 2026년 생산적 금융 공급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1조6000억원 늘어난 17조8000억원으로 확정했다.

또 그룹 차원의 체계적인 실행을 위해 ▲관계사별 추진계획 검토 ▲이행상황 점검 및 관리 ▲주요 이슈사항 및 협업 요청사항 공유 등 세부적인 진행상황을 논의했으며, 향후 협의회를 매월 개최하여 그룹 차원의 속도감 있는 실행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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