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국민성장펀드 모펀드 운용사 모집 나섰다

증권 | 심두보  기자 |입력

2026년 재정모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 공고

|스마트투데이=심두보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총 7조45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2026년 국민성장펀드'의 재정모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산업은행은 15일 '국민성장펀드(간접투자분야) 2026년 재정모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총 4개 분야의 모펀드 운용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 이번 출자 사업은 재정모펀드 운용을 통해 하위 자펀드를 조성, 국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

선정 대상은 총 4개사로, 펀드별로 각 1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 위탁운용 금액은 모펀드 출자금 기준으로 ▲정책성펀드(산업지원) 1600억원 ▲정책성펀드(집중지원) 900억원 ▲초장기기술투자 모펀드 800억원 ▲국민참여형 모펀드 1200억원 등이다 .

가장 규모가 큰 '정책성펀드(산업지원)' 부문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대응을 위해 첨단전략산업을 폭넓게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정책성펀드(집중지원)' 부문은 스케일업(초대형 첨단기업 육성), AI·반도체, 지역전용 등으로 세분화되어 자펀드를 결성하게 된다 .

특히 이번 공고에는 기업의 자금 회수 압박을 해소하고 국가 핵심기술을 육성하기 위한 '초장기기술투자 모펀드'가 포함됐다 . 해당 펀드의 존속기간은 설정일로부터 최대 20년 이내로, 일반적인 펀드(15년 이내)보다 길게 설정된 것이 특징이다 .

지원 자격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일반사모집합투자기구를 운용할 수 있는 법인으로서, 모펀드(재간접펀드) 운용 경력을 보유해야 한다 . 특히 운용사의 대형화와 안정성을 고려해 2025년 말 기준 운용자산(AUM) 규모가 1조원 이상인 법인으로 자격이 제한된다 .

제안서 접수는 오는 2월 5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 접수를 희망하는 운용사는 지정된 양식을 포함한 USB 메모리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정책펀드금융실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 .

심사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구술심사 등을 거쳐 진행되며, 운용사, 운용인력, 펀드운용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 최종 선정 결과는 3월 중 발표될 예정이며, 모펀드 결성은 4월 중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선정된 운용사는 매년 성과평가를 받게 되며, 결과에 따라 관리보수가 조정될 수 있다 . 우수 운용사에게는 차년도에 최대 10bp(0.10%포인트)의 관리보수가 추가 지급되나, 미흡 운용사는 반대로 삭감되거나 운용사가 교체될 수 있다 .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총 7조4500억 원의 자금이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라며 "제안사는 반드시 모든 모펀드의 지망 순위를 제안해야 하며, 심사 결과와 운용 적합도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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