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아침 준비하고 빨래까지 척척” LG전자, 한층 가까워진 ‘제로 레이버 홈’ 소개

중요기사 |나기천 기자|입력

전시장 입구, 무선 월페이퍼 올레드 38대 초대형 오브제 이목 집중 미래 자동차 경험할 수 있는 3가지 체험존 마련 AI로 한층 진화한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라인업도 공개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26 전시관 입구에 초슬림·초밀착 무선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AI W6’ 38대를 천장에 매달아 공중에 떠 있는 듯 연출한 초대형 오브제 모습. 이 오브제 앞에서 홈 로봇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26 전시관 입구에 초슬림·초밀착 무선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AI W6’ 38대를 천장에 매달아 공중에 떠 있는 듯 연출한 초대형 오브제 모습. 이 오브제 앞에서 홈 로봇 'LG 클로이드'와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LG전자가 현지시간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고객을 중심으로 공간과 제품을 조화롭게 조율하고 행동하는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의 진화를 선보인다.

LG전자는 ‘당신에게 맞춘 혁신(Innovation in tune with you)’을 주제로 2044㎡ 규모 전시관을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전시관 입구에는 초슬림·초밀착 무선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AI W6’ 38대를 천장에 매달아 만든 초대형 오브제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조형물은 두께 9mm 대에 불과한 무선 올레드 TV 38대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연출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정 위치에서 바라볼 때 서로 다른 38개의 화면이 하나의 미디어 아트로 조화롭게 조율되는 장치 요소를 가미해 ‘당신에게 맞춘 혁신’이라는 전시 주제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CES에서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에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구현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와 다양한 AI 가전 첨단 전장 기술에 AI를 적용해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혁신한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 AI 프로세서와 웹OS 플랫폼으로 고객 맞춤형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TV 라인업 게임, 음악 감상 등 고객 취향 저격하는 엔터테인먼트 체험 공간 사용 편의성 높이는 AI로 한층 진화한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라인업 등을 보여주는 전시 공간을 꾸몄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주목 받은 부분은 LG전자가 LG 클로이드와 냉장고, 워시타워 등 다양한 AI 가전으로 선보일 한층 가까워진 제로 레이버 홈의 모습이다.

예를 들어, LG 클로이드는 출근 준비로 바쁜 고객을 대신해 전날 짜 놓은 식사 계획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으며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고객이 출근한 후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빨랫감을 꺼내 세탁기에 넣어 빨래를 하고, 세탁이 완료된 수건을 개 정리한다. 이와 같은 동작들은 상황을 복합적으로 인식하는 능력,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학습하는 능력, 팔과 손가락을 정교하게 제어하는 능력의 총체적인 결합으로 가능하다.

LG전자 모델이
LG전자 모델이 '제로 레이버 홈'에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구현하는 홈 로봇 'LG 클로이드'와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을 공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몸체, 휠 기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를 세우는 각도를 조절해 105cm부터 143cm까지 키 높이를 스스로 바꾸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높은 곳에 있는 물체도 잡을 수 있다.

몸체에 달린 두 팔은 어깨 3가지(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가지(굽혔다 펴기), 손목 3가지(앞뒤/좌우/회전) 등 총 7가지 구동 자유도(DoF)로 움직인다.

이는 사람 팔의 움직임과 동일한 수준이다. 5개 손가락도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관절을 갖추고 있어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다.

LG전자는 홈로봇을 비롯한 로봇 분야를 ‘명확한 미래’로 보고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했다.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결집해 차별화된 미래 기술 확보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하는 차원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로봇 사업을 겨냥해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축)을 의미하는 악시스(Axis)에 Maximum과 Premium을 합쳐 고성능 액추에이터라는 뜻을 담았다.

전시회에서 LG전자는 가사 부담을 줄이는 AI 가전도 대거 소개한다. LG AI 냉장고는 고객의 사용 패턴을 학습해 필요한 시점에 미리 냉각 온도를 조절, 식재료를 최적의 환경에서 보관한다. ‘AI DD모터’를 탑재한 LG AI 워시타워는 AI가 세탁물의 무게∙습도∙옷감 종류 등을 분석하고 세탁∙건조 강도를 세탁물에 맞춰 섬세하게 조절한다.

모든 가전은 AI 홈허브 ‘씽큐 온’에 연결돼 있다. 씽큐 온은 냉장고의 온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상이 있으면 바로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세탁기의 세탁 패턴을 분석해 새로운 세탁코스를 추천해 준다.

또 사용자 환경에 맞춰 공기청정기를 작동시켜 공기질을 관리하거나, 생활 패턴에 맞춰 설정한 시간에 따라 조명을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의 지향점을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LG전자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과 뒷좌석까지 차량 내 공간을 더 안전하고 편리한 탑승자 맞춤형 공간으로 바꿔주는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을 선보이고 관람객들이 차량용 솔루션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체험존을 운영한다.

디스플레이 솔루션 체험존에서 관람객은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적용된 전면유리를 통해 AI가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신호등이 나타나면 신호등 주변에 대기 시간을 표시해 주는 등 AI가 해당 시점에 가장 필요한 정보를 판단한 뒤 엄선해 보여준다.

LG전자는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체험존에서 AI가 적용된 차량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선보인다. AI는 창문 건너 펼쳐진 풍경을 인식하고 해당 장소에서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창문 디스플레이로 보여주고, 탑승자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찾아 추천해 주기도 한다.

LG전자는 AI로 제품 본연의 성능을 높이고 사용 편의성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라인업도 이번 CES에서 공개한다.

출시 10년을 맞아 새단장한 LG 시그니처는 AI기반의 편의기능이 다양하게 적용됐다. 새로운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고객의 일상 대화를 이해하는 AI 음성인식 기능이 적용됐다. 오븐레인지의 고메 AI 기능은 내부 카메라로 재료를 식별해 80여 개 메뉴 레시피를 추천해 준다. AI 브라우닝 알람 기능은 고객이 선택한 굽기로 크루아상이 구워지는 시점에 알람을 보내줘 편리한 AI 요리 경험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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