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황태규 기자|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쿠팡 연석 청문회에서 쿠팡의 '5만원' 보상안 발표를 두고 "국회와 국민을 우롱하는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연석 청문회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주도로 열렸으며, 정무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여하는 연석회의 방식으로 3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김 의원은 쿠팡이 제시한 보상안의 실효성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5만원 상당의 구매 이용권을 지급한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쿠팡과 쿠팡이츠는 각각 5000원에 불과하다"며 "나머지는 알럭스와 쿠팡트래블 같은 생소한 서비스에 2만원씩 배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알럭스 최저가 상품인 양말마저 3만원이 넘는다"며 "양말 한 짝도 못 사는 보상책을 내놓고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는 불출석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다만, 쿠팡 측은 직접 제시한 보상안의 규모에 대해 문제없다는 반응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는 "우리가 내놓은 보상안은 1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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