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태윤 기자|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가 순자산 10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2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1Q 미국우주항공테크는 불과 한 달여 만에 순자산 1000억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이는 국내 우주항공 테마 ETF 중 최단기간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이 ETF는 11월 25일 상장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종가 기준 수익률이 29.74%에 달한다.
지난달 25일 상장한 1Q 미국우주항공테크는 국내 최초로 우주산업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결합한 ‘플라잉 테크’를 핵심 테마로 내세웠다.
이 상품은 출시 초기부터 로켓랩(Rocket Lab)과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을 포트폴리오 핵심축(비중 각 16%)으로 삼으며 눈길을 끌었다. 이후 로켓랩과 조비 에비에이션의 호재가 잇따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로켓랩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구체화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소문으로만 돌던 스페이스X의 IPO가 디테일하게 드러났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은 “스페이스X가 IPO 주관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으며,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월가 주요 은행들이 경쟁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은 관련주들을 불기둥으로 만들었다.
로켓랩은 소형 위성 발사 시장에서 스페이스X 다음으로 많은 발사 성공 횟수를 기록해 ‘리틀 스페이스X’로 불리며, 사실상 스페이스X의 유일한 대항마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조비 에비에이션도 트럼프 2기 행정부 교통 정책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션 더피(Sean Duffy) 미국 교통부 장관 지명자가 최근 UAM 상용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 주가가 다소 상승했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제작 및 서비스 구축 단계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상용화의 최대 관문인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의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어, 정책적 수혜를 실적 성장으로 연결할 유력한 주자로 평가된다.
1Q 미국우주항공테크는 29일 기준 로켓랩(22%), 조비 에비에이션(12.1%), AST스페이스모바일(10.9%), 인튜이티브 머신스(10.9%), 팔란티어(9.1%) 등 12종목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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