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364.8MW 규모 ‘낙월해상풍력’ 상업 발전 시작

산업 | 이재수  기자 |입력

착공 21개월 만에 상업발전 개시… 국내 해상풍력 산업 성장 전환점 기대

전남 영광군 해상에 설치된 낙월해상풍력 단지 (사진제공=낙월해상풍력)
전남 영광군 해상에 설치된 낙월해상풍력 단지 (사진제공=낙월해상풍력)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낙월해상풍력은 지난 2일 변전소의 계량기 봉인을 완료하고, 한국전력거래소로부터 '최초 전력거래 개시 승인 확인서'를 발급받아 첫 호기의 상업발전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2023년 12월 정부의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 선정된 이후 2년 만에 상업발전을 시작하며 국내 해상풍력 산업에 청신호를 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남 영광군 계마항에서 약 20km 떨어진 해상에 조성되는 낙월해상풍력은 총 364.84MW 규모로 국내 단일 사업 중 최대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11월 말 5.7MW 총 64기의 터빈 중 7기 설치를 마무리했다. 2025년 6월까지 모든 터빈을 순차적으로 설치·가동할 예정이다.

낙월해상풍력이 목표대로 내년에 최종 준공되면 국내 해상풍력 누적 용량은 716.8MW로 두 배 이상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연간 900GWh의 전력 생산(약 25만 가구 사용량)과 연간 43만 톤 CO₂ 감축 효과가 기대돼, 재생에너지 확대 및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낙월해상풍력사업 통합관제시스템 운영 사진 (사진제공=낙월해상풍력)
낙월해상풍력사업 통합관제시스템 운영 사진 (사진제공=낙월해상풍력)

낙월해상풍력에는 GS엔텍(모노파일), 삼일C&S(TP), 대한전선(해저케이블), LS일렉트릭(GIS·TR), 영인기술(초고압 기자재), 한전KDN(관제시스템), 호반산업(육상공사), 삼해이앤씨(해상공사), 현대스틸산업(WTIV ‘현대프론티어’) 등 100여 개 국내 기업이 참여했다. 전체 투자비의 70% 이상이 국내 기업에 환류돼 초기 단계 해상풍력 공급망 구축과 시공·운영 노하우 축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영광군민을 대상으로 한 주민참여제·이익공유, 발전기금 출연, 지역기업 지원 등 지역 상생 모델을 적용한 점도 주목된다.

낙월해상풍려발전 관계자는 "기자재 조달, 설치선 확보, 금융 구조 등 다수의 인프라 부족 문제와 지난해 일부 정치권 및 단체의 근거 없는 비난, 민·형사상 고소·고발 등으로 사업 추진이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정부·지자체의 지속적 지원과 참여 기업들의 긴밀한 협력으로 첫 상업발전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사업을 추진 중인 명운산업개발과 태국 B.Grimm Power는 “낙월해상풍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선도 사업으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국내 기업들과 적극 공유해 한국 해상풍력 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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