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알테오젠 2대주주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가 '9월 중 코스피 이전 상장 결의, 10~11월 임시주주총회 개최, 이후 올해나 내년 중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이전 심사 신청'이라는 자신의 제안에 회사측이 동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대로라면 실제 이전은 박순재 대표가 최근 언급한 대로 빠르면 내년 하반기께 이뤄지지만 절차는 그에 앞서 진행된다. 

형인우 대표는 29일 스마트앤그로스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형 대표는 "알테오젠의 코스피 이전 관련 진행이 생각보다 지연되어, 저도 코스피 이전도 중요하지만 알테오젠의 본연의 사업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기에 기다리던 중에, 며칠전 알테오젠의 코스피 시장으로의 이전 관련한 회사측의 공지사항이 발표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항상 지킬수 있는 확실한 일정만 언급하시며 신뢰받는 소통을 해오신 (박순재 대표 등) 회사 경영진의 스타일로 인하여 코스피 이전이 내년인 2026년으로 지연된다는 시장의 분위기가 형성되어 저를 포함한 많은 주주분들이 아쉬워 하신 줄로 안다"고 했다. 

그는 "어제(28일) 알테오젠 경영진과 미팅을 통해, 시장의 컨센서스(일반적인 기대치)와 빠른 진행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에 회사측도 코스피 이전 상장의 좀 더 빠른 진행에 공감대를 가지셔서 주주분들의 기대에 적극 협조해 주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제가 알테오젠 측에 제안한 코스피 이전 관련 일정은 추가LO(License-out, 기술이전) 등의 회사의 사업 진행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9월중 이사회결의, 10~11월 임시주주총회, 올해나 내년에 회사측의 준비가 완료되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코스피 이전 심사 신청의 일정이었다"며 "회사측도 이런 일정에 흔쾌히 동의하여 내부통제, 상장항목 점검 등의 준비사항들을 위의 일정 진행 중에 병행하여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글로벌 회사에 요구되는 ESG 부분은 알테오젠과 이미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여러 다국적 제약사들이 요구한 까다로운 조건을 그동안 착실히 준비하여 그 기준을 넘어섰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코스피 이전 상장 후에도 ESG를 엄격하게 체크하는 글로벌 펀드 자금들의 추가적인 유입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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