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가치=프리미엄’...선호 입지에 선보이는 분양 관심↑

글로벌 | 김윤진  기자 |입력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 투시도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 투시도

|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최근 들어 부동산 시장에서는 단순히 어느 도시에 위치했느냐보다, 그 지역 안에서도 얼마나 선호도 높은 입지에 있느냐가 주거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살기 좋은 동네’로 인식되는 곳에 신규 분양이 이뤄질 경우, 청약 성적이 두드러지게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뚜렷하다.

◆ ‘입지 내 입지’ 개념 확산… 동·단지 단위로 선호도 세분화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분양한 ‘고덕강일대성베르힐’은 평균 97.3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달 강동구 길동에서 분양한 ‘D’ 아파트는 평균 7.69대 1에 그치며 큰 격차를 보였다.

이는 같은 자치구 내에서도 학군, 교통망, 주변 개발 호재 등 생활 여건의 차이가 청약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로, ‘입지 내 입지’ 선호 현상이 얼마나 뚜렷한지를 보여준다.

지방의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올해 1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서 분양한 ‘T’ 단지는 평균 0.16대 1의 경쟁률에 머물렀지만, 성성호수공원 주변 개발로 신흥 주거지로 떠오른 업성동 인근의 ‘e편한세상성성호수공원’(3월 분양)은 18.27대 1의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수요 집중 현상은 청약 시장뿐만 아니라 매매 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내 선동의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3257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구도심인 덕풍동(2190만 원)보다 1000만 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동일한 시 내에서도 입지 여건에 따라 가격 격차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 지방 중소도시·광역시, 정착 성향과 생활권 특성으로 쏠림 심화

결국 이러한 현상은 ‘입지 내 입지’ 개념을 강화시키고 있다. 과거에는 도시 단위로 주거 선호도가 구분되었다면, 이제는 같은 자치구 내에서도 학군, 교통, 생활 인프라에 따라 동 단위 또는 단지 단위의 선호도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와 광역시에서는 오랜 거주에 따른 정착 성향이 강하고, 지역 커뮤니티 중심의 생활권이 뚜렷하기 때문에 이미 ‘살기 좋은 동네’로 자리 잡은 곳에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이 높다.

업계는 이러한 흐름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망 확충, 교육 여건 개선, 쾌적한 주거환경 확보, 상업·문화 인프라 확대 등 생활 편의 요소가 지역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자리 잡으면서, 향후 분양 시장에서도 이른바 ‘지역 내 프리미엄 입지’에 수요가 더욱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지역 내 인기 주거 지역에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시장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8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일원 부대1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122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성성호수공원 인근 총 6000여 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천안 아이파크 브랜드 시티’의 두 번째 분양 단지로 대규모 브랜드 타운 조성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먼저 단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가칭/계획) 역세권이고 천안대로,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여기에 이마트(천안서북점), 롯데마트(성성점), 코스트코(천안점), 신세계백화점(천안아산점) 등의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GS건설은 8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서 상록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총 1,716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조합원 및 임대물량 등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01㎡ 639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도보 거리에 수도권 1호선 명학역이 위치한 역세권 입지이며, 한 정거장 거리에 월곶~판교선, GTX-C 노선이 계획돼 있다. 단지 남측으로 수리산이 접해있고, 인근에 명학초, 성문중·고, 신성중·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8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일원에서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0층, 3개동, 전용면적 62~100㎡ 총 615세대로 공급된다. 단지는 영통구 핵심 입지인 망포역 주변에 들어서는 만큼 트레이더스홀세일클럽, 복합문화 쇼핑몰인 판타지움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신영초교, 태장중, 태장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영통 학원가와 망포동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 수인분당선 망포역 바로 앞에 조성되는 초역세권 단지로 단지와 지하철을 연결하는 ‘직결 통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노선을 통해 신분당선 판교역과 강남역, 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수원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8월 경상남도 김해시 신문동 일원 신문1지구 도시개발구역 A17-1블록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695세대로 구성된다. 김해를 대표하는 주거 중심지 장유·율하 생활권에 인접해 있어 교통, 교육, 편의 등의 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단지 좌측에 신문1지구초등학교(‘27년 9월 개교 예정)가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반경 1km 내에 김해 최대 규모의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위치해 있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롯데워터파크, 롯데가든파크,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 등의 쇼핑∙여가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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