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2채 중 1채는 ‘노후주택’…지방 새 아파트에 가치 상승 ↑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전주 라온프라이빗 퍼스티브 투시도 (사진=라온건설)
전주 라온프라이빗 퍼스티브 투시도 (사진=라온건설)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국내 주택의 절반 이상이 ‘20년 이상 노후주택’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방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신규 아파트 공급 소식이 없는 지역에서는 신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주택 수는 약 1954만 가구로, 이 가운데 53.7%(약 1050만 가구)가 건축 후 20년이 지난 노후주택으로 집계됐다. 노후주택 비율은 2021년 처음 50%를 넘어선 이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노후주택 비율은 수도권보다 지방이 심각하다. 지난해 지방의 노후주택 비율은 57.5%로, 수도권(49.4%)보다 8.1%포인트 높았다. 수도권은 신도시 개발과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신규 공급이 꾸준히 이뤄진 반면, 지방은 미분양 적체 등으로 인해 신축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방 미분양 주택은 2022년 말 5만7072가구로 정점을 찍은 후 △2023년 5만2458가구, △2024년 5만3176가구, △2025년(5월) 5만1372가구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집을 다 짓고도 팔리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022년 6226가구, △2023년 8690가구 △2024년 1만7229가구 2025년(5월) 2만2397 가구로 빠르게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방은 신규 주택 인허가 물량도 감소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지방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5만27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수도권은 5만1263가구로 전년보다 17.4% 증가하며 대조를 이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방 주택시장에서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으면, 노후화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공급이 적어 신축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는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가격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완산구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2022년 입주) 전용 84㎡는 올해 6월 5억4000만 원(2층)에 거래돼, 1년 전 5억500만 원 대비 6.9% 상승했다. 반면 인근의 2006년 입주 ‘효자동 한신 휴플러스’ 동일 면적은 2억5700만 원으로 2.8% 상승에 그쳤다. 전주시 완산구의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은 66.2%로 전국에서도 높은 편이다.

강원 강릉시 역시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유승한내들 더퍼스트’(2021년 입주) 전용 84㎡는 올해 6월 5억6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8.7% 상승한 반면, 인근 2001년 입주한 ‘부영3차’는 오히려 3.9% 하락한 2억6000만 원에 거래됐다. 강릉시의 노후주택 비율은 66.7%에 달한다.

이처럼 노후화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분양 소식이 전해지며 수요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라온건설은 7월 중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2가에서 ‘전주 라온프라이빗 퍼스티브’ 전용 84㎡ 총 507세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완산구는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66.2%로 높고 입주 예정 물량 역시 부족해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지역이다. 

이 단지는 라온건설이 전북 전주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파트로 모든 세대를 남향위주로 배치하고, 모악산 조망과 일조권과 통풍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평화동은 ‘전주교도소 이전사업’을 통해 주변 일대에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돼 주거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는 전주지곡초와 전주평화중이 도보권에 자리한 학(學)세권 입지를 갖췄고 쇼핑, 문화, 의료 등 각종 생활 인프라도 풍성하다.

울산시 남구 무거동에서는 한화건설이 ‘한화포레나 울산무거’ 전용 84~166㎡ 총 816세대를 8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울산 남구는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65%에 달한다. 인근에 삼호초, 옥현초, 삼호중, 성광여고 등 다양한 학군이 자리한다. 또 신동이나 옥동 등의 지역 생활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접근성도 갖췄다.

롯데건설은 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에서 ‘르엘 리버파크 센텀’ 전용 84~244㎡ 총 2070세대를 분양 중이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노후주택 비율은 68.1%로 전국 상위권이다. 동해선 재송역이 바로 앞에 자리하며 코스트코 부산점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또 반경 2km에 위치한 센텀시티에는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함께 벡스코, 부산시립미술관 등 문화시설도 주변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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