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파티오르와 블록체인 기반 외화송금 협약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NH농협은행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외화 송금 서비스 협력을 위해 파티오르(Partior)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파티오르는 미국 투자은행 JP모건,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 싱가포르 국부 펀드 테마섹(Temasek) 등이 합작한 블록체인 기술 네트워크 인프라 기업이다. 현재 JP모건, DBS, SC은행 등은 물론이고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등 각국 은행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참여기관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외화송금 사업 정보 교류 ▲블록체인 시장 동향 및 신기술 적용 사례 공유 ▲파티오르 네트워크를 통한 크로스보더 협력 기회 창출 등 다방면으로 협력한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본 협약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실제 금융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검토하고, 고객에게 더욱 혜택이 높은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지난 10월 30일 국제결제은행(BIS)과 국제금융협회(IIF)가 주관하는 아고라 프로젝트의 민간기관으로 선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아고라 프로젝트로 불리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스템 내 예금 토큰 기반 지급·이체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