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가로보틱스의 자율주행 기술이 국가 로봇 방역 체계 구축에 활용된다.
AI 자율주행 로봇기업 코가로보틱스은 지난 14일 KIST 방역로봇사업단 주관으로 열린 팬데믹 대응 로봇·ICT 융합 방역체계 개발 사업 발표회에서 코가로보틱스의 실내 자율주행 로봇 기술이 적용된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스, 신종플루,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에 대처하기 위한 생활방역 솔루션 마련을 위해 2021년 시작된 팬데믹 대응 로봇·ICT 융합 방역체계 개발사업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2024년까지 4년간 총 18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로봇과 ICT를 활용해 팬데믹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의료계 종사자 등 의료체계의 부담과 위험을 줄이는 신방역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기술설명회에는 비대면 자동 검체 추출 로봇, 지능형 자율 방역 로봇 등에 대한 연구성과가 발표됐다.
코가로보틱스는 유범재 KIST 박사팀과 공동으로 생활치료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능형 물품 이송 및 배달 로봇 시스템 구축에 참여했다.

코가로보틱스는 격리 치료시설에서 배송 로봇이 비대면으로 식사 및 의약품 등을 환자에게 배달하고, 의료폐기물 등을 안전하게 수거 및 이송할 수 있도록 하는 실내 자율주행 모듈 솔루션을 개발해 납품했다.
로봇이 이동하거나 주행할 때 실내 천장 부착형 마커나 별도의 운영 환경 체계 없이도 주변을 알아서 척척 인식해 물품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는 '마커프리' 자율주행 기술이 특징이다.
코가로보틱스는 자율주행 솔루션(CoNA Solution, 코나솔루션)과 자체 개발한 로봇 운영체계(COGA OS)를 기반으로 서빙로봇, 물류로봇, 그리고 모빌리티를 가지는 다양한 로봇을 개발해, 제품화에 주력하고 있는 로봇 기업이다.
글로벌 로봇 석학인 서일홍 한양대 명예교수가 제자들과 함께 순수 국내 기술 기반의 K-로봇 성공사례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갖고 2017년 창업했다. 서빙로봇 ‘서빙고 패밀리’ 6종을 개발하고 이 가운데 ‘서빙고 클래식’ 양산을 시작해 유통 대기업과 골프장, 식당 등에 납품하고 있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