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960억원 주주배정 유상증자..주가 뚝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아미코젠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10% 넘게 하락하고 있다. 

15일 오후 2시55분 현재 아미코젠은 전일보다 12.66% 떨어진 1만4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미코젠은 이날 다음달 24일을 배정기준일로 주당 0.394주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예정발행가 1만2430원 기준 총 957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457억원은 시설자금에, 500억원은 채무상환용도로 쓴다. 

아미코젠은 유상증자와 함께 12월14일을 배정기준일로 주당 1주, 100% 무상증자도 병행키로 했다. 유상증자 참여 주주들을 위한 보너스 성격이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현 주가보다 낮은 신주 발행에 따라 주가 희석 요인으로 꼽힌다. 최소 직후는 주가 하락을 면하기 어렵다. 

한편 아미코젠은 유상증자 공시 직후 홈페이지에 신용철 이사회 의장과 박철 대표이사 명의로 유상증자 결정에 대한 회사측 입장을 게시했다. 

회사측은 "먼저 갑작스런 발표와 사전에 주주님들께 양해를 구하지 못한 것에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신사업 공장 완광과 초기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여러 가지 옵션을 검토한 끝에 내린 고육지책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배지/레진 공장 건설에 소요된 공사비는 당초 예상보다 약 30% 가량 증가했고, 완공 일정이 많이 지연됐다"며 "현 상황에서 가장 빠르게 공장건설을 마무리하고,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이익이 크다고 판단해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확보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 발행한 전환사채 풋 옵션 행사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일식시키고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하는 목적"이라며 "사업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접어든 지그 유상증자를 계기로 주주님들과 미래의 이익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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