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1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지난 1분기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9만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CS윈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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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타워 씨에스윈드는 지난 10일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3504억7100만원, 영업이익은 245억5900만원으로 166.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예상치 평균은 매출 3653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이었다. 

유재선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실적이라면서  "매출은 일부 프로젝트 생산 지연에 의한 병목현상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지만 전년대비 매출 증가가 확인되고 있으며 생산이 정상화될수록 외형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영업이익 관련, "전분기에 인식했던 일회성 비용들이 사라지며 흑자로 전환했지만 첨단생산세액공제(AMPC) 관련 이익을 제외하면 아직은 신규 법인 생산 비효율성으로 마진은 다소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며 "생산인력 효율적 배치 및 숙련도 개선 추세를 감안하면 2분기부터 다시 정상 궤도로 빠르게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제품 믹스 변화에 의한 미국 법인 공정 차질 이슈는 전문인력 충원 및 공정설비 교체 등을 통해 연내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AMPC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연초 제시했던 매출 및 이익률 가이던스를 충족하는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AMPC 반영분에 대해 일부 고객사와의 공유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해당 효과로 인한 실적 개선은 2분기부터 빠르게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연내 생산 물량에 대해 충분한 수주를 확보한 상황으로 가파른 성장과 이익률 개선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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