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스마트기기 구매 지원금 통해 300만원 대에 로봇 구매 가능
코가로보틱스, 중기부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3년 연속 선정

코가로보틱스가 서빙로봇 '서빙고'의 공급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췄다.(사진제공. 코가로보틱스)
코가로보틱스가 서빙로봇 '서빙고'의 공급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췄다.(사진제공. 코가로보틱스)

AI로봇 전문기업 코가로보틱스(대표 서일홍)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공단)이 주관하는 ‘2023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의 공급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되었다고 9일 밝혔다. 

코가로보틱스는 이날 정부의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취지에 맞춰 서빙로봇 ‘서빙고’의 공급가격을 500만원 할인한 1300만원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중기부와 공단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기를 원하는 점포 400 곳을 모집해 각 점포당 1500만 원 한도 내에서 스마트기기 구매자금의 70%를 지원하고 있다. 

서빙고를 도입하는 소상공인이 정부의 스마트 상점 기술보급사업을 통해 구매자금을 지원받는다면 코가로보틱스의 서빙고를 39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코가로보틱스 관계자는 “순수한 국내 기술로 로봇을 만들어서 우리 식당을 살리자’는 슬로건 하에 창업을 했다"며 "서빙로봇의 공급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춰 소상공인의 활로를 모색함으로써 창업정신을 실천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코가로보틱스는 로봇을 구동하는 기본 체계인 로봇운영체계(OS)를 비롯해 테이블에서 로봇을 부를 수 있는 호출 시스템과 복수의 로봇들이 통신을 통해 서로 부딪히지 않고 한 공간에서 이동하도록 하는 FMS(Fleet Management System)기술 등 실내 자율 주행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로봇을 사용하고 있던 F&B 대기업에서 최근 자체 운영하는 식당에서 중국로봇을 대체하고 서빙고 대량공급계약을 맺을 정도로 품질·성능·디자인 측면에서 경쟁제품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사업장에 무인판매기, 서빙로봇, 키오스크 등 스마트 기술 도입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구인난 해소와 매장운영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0년 시작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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