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은 오는 2025년 1월까지 3920억원을 들여 양극재 제조설비 증설에 나서기로 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전기차(EV) 배터리용 하이니켈계 NCA 양극소재 공급을 위한 포항 양극재 2-1단계 증설 투자를 진행한다. 

포항 영일만 4 일반산업단지에 투자되며 이번 시설투자를 통해 연 2만9500톤 규모의 하이니켈계 NCA 제조 능력을 추가하게 된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20일 포항 본사에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회사 이름을 '포스코퓨처엠(POSCO FUTURE M)'으로 변경했다. 

새로운 사명 포스코퓨처엠은 경쟁력 있는 소재(Materials)를 통해 세상의 변화(Movement)를 이끌며 풍요로운 미래(Future)를 만들어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Management)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제까지 철강 사업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의 버팀목이 돼 온 포스코그룹이 지난해 지주사 출범과 함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이 핵심 사업회사로서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미래 변화를 선도한다는 것이다.

특히 자원빈국인 우리나라에 포스코그룹이 '제철보국'의 정신으로 국가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것처럼 이제는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배터리 소재는 물론 미래 국가가 필요로 하는 최고 품질의 소재를 공급하여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함으로써 '소재보국'의 대업을 이뤄나간다는 다짐도 함축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화학과 에너지소재 글로벌 리딩 컴퍼니’라는 비전을 달성하고 100년 기업의 새 미래를 성공적으로 건설해야 하는 여정을 우리의 이름을 새롭게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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