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한국투자위기대비전략자산배분 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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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신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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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전략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인 ‘한국투자위기대비전략자산배분 펀드’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오는 24일부터 국민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전략자산이란 시장 위기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가치를 유지하거나 상승하는 자산을 의미한다. 전략자산의 특징은 ▲낮은 변동성 ▲높은 유동성 ▲제한된 공급으로 인한 희소성 ▲위험자산과의 낮은 상관관계다. 이 덕분에 위험자산이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손실을 제한하거나 헤지를 추구할 때 활용할 수 있다.

한국투자위기대비전략자산배분 펀드는 전략자산에 90%, 알파전략에 10%를 투자한다. 전략자산에는 ▲미국국채 ▲미국달러 ▲금 등이 포함돼 있다. 미국국채는 21세기 들어 발행한 주요 금융위기 국면(닷컴버블·글로벌 금융위기·코로나19)에서 전략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미국 달러의 경우 전세계 외환보유액 및 국제 결제통화 중 약 60%를 차지하는 기축통화다. 금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 세계 중앙은행의 수요 확대와 연간 채굴량 증가율 둔화로 초과 수요가 예상되는 자산이다.

알파전략에는 ▲은 ▲구리 ▲독일국채 등이 포함돼 있다. 알파전략은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초과수익(알파)을 추구하는 투자 전략을 의미한다. 해당 펀드는 알파자산 중에서도 전통적인 전략자산과 유사한 특성을 가지거나 고평가 매도·저평가 매수 접근이 가능한 자산을 선별해 편입한다. 이를 통해 추가 수익 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 전략자산과 알파전략 비중은 시장 상황과 자산 성과에 따라 분기 리밸런싱을 진행해 조정한다. 이를 통해 위험자산 급락에 대비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위기대비전략자산배분 펀드의 또 다른 강점은 자산별 특성에 맞는 환헤지 전략을 취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미국국채 및 금은 환헤지, 미국 달러는 환노출로 투자한다. 알파자산은 시장 환경에 따라 환헤지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전략자산과 알파전략 조합에 따른 효과도 분석했다. 과거 20년의 연평균 수익률을 기준으로 전략자산에만 100% 투자한 경우와 전략자산 90%에 알파전략 10%를 더한 포트폴리오를 비교했다. 그 결과 전자는 6.24%, 후자는 6.69%의 연평균 수익률을 보이며 연 0.45%P의 차이를 보였다.

책임운용역을 맡은 김동현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부장은 “한국투자위기대비전략자산배분 펀드는 불확실성이 높은 현 시장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과 더불어 추가 수익까지 함께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시장 불확실성 확대를 대비하여 위험자산 비중이 높은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일부분으로 편입하기 적합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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