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정기선, "안전은 기업 생존의 필수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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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그룹 '안전포럼'서 “안전한 사업장 구축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 당부 新안전 비전, ‘모두가 안전한 작업장, 안전이 브랜드가 되는 회사’ 공표 김영훈 고용 장관 “HD현대가 안전의 모범사례로 산업현장에 큰 울림 줄 것”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19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19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HD현대 Safety Forum'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안전은 사회적 약속이나 규범의 차원이 아닌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필수조건이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19일 열린 ‘HD현대 안전 포럼(Safety Forum)’ 행사에 이같이 말하며 “(여기에는) 안전 문화를 만들고 안전한 사업장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D현대는 이날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연구개발)센터에서 안전포럼 행사를 열었다.

그룹의 새로운 안전 비전을 선포하고 안전 문화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지는 행사였다.

HD현대는 지난 9월 2030년까지 총 4조 5000억 원 규모의 안전 예산 투입 계획을 발표하는 등 ‘안전 최우선’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포럼에는 정기선 회장과 각 사 경영진 및 안전최고담당자(CSO)들이 참여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태선 국회의원(울산 동구)을 비롯해 카이스트, 중앙대, 부산대 등의 학계 전문가 등 약 60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포럼에서 HD현대는 안전 비전인 ‘모두가 안전한 작업장, 안전이 브랜드가 되는 회사’를 공표했다.

‘시스템’, ‘문화’, ‘기술’ 세 가지 핵심 전략 축을 기반으로 한 중점 추진 방안도 공개했다.

HD현대는 이를 위해 위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조직의 안전 문화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안전 문제를 예측하고 실시간 대응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특히 HD현대는 이날 선포한 안전 비전과 함께 선진 안전시스템 구축 및 안전 시설물 정비·확충 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장 내 중대재해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해 힘쓴다는 방침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HD현대가 안전의 모범사례로서 산업현장에 큰 울림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정부 역시 일터의 구조적 위험요인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예산을 확대하고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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