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워시 쇼크' 하룻만에 반전..사상최고가 경신

증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급반전했다. 5% 넘게 급락한 지 하룻 만에 7% 가까이 폭등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8.41포인트, 6.84% 폭등한 5288.0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30일 기록했던 직전 사상최고가 5224.36포인트를 재차 경신했다.

특히 케빈 워시 신임 미국 연준 의장 지명자 쇼크로 5% 넘게 급락하며 5000선이 붕괴한 지 단 하룻만이다.

미국 증시가 워시 쇼크를 딛고 반등에 성공하면서 갑자기 여름 날씨가 됐다. 전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으나 이날은 반대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일 주식을 내다팔기 바빴던 기관과 외국인은 이날 반대로 행동했다. 외국인은 7165억원, 기관은 2조168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빚까지 내가며 전일 4조6000억원대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던 개인들은 2조937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급락장에서 사들인 물량을 외국인과 기관에 넘겼다.

최근 코스닥지수는 개인들이 코스닥150 지수 ETF를 집중매입하면서 1000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개인들은 ETF 매수는 장중 기관 특히 금융투자(증권사)의 매수로 잡힌다. 코스피 급반등에 개인들이 지수 ETF를 사들이면서 기관이 매수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 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여가 압도적이었다. 삼성전자는 11.17%, SK하이닉스는 9.16%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111.08포인트, SK하이닉스는 61.81포인트의 코스피지수를 끌어 올려ㅆ다. 두 종목의 상승 기여도가 무려 53%에 달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 전부가 상승세를 탔다. 삼성전자 우선주 9.54%, SK하이닉스 모회사 SK스퀘어 8.12%, HD현대중공업 6.01%, 삼성전자 최대주주 삼성물산 8.25%, 신한지주 6.67%의 급등세를 탔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45.97포인트, 4.19% 상승한 1144.33포인트로 하루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857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203억원, 85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지난 2일 기준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투자를 위해 맡긴 투자자 예탁금은 111조2965억원으로 전일보다 5조3000억원이 늘었다. 역대 최고를 재차 경신했다.

코스피 5000 돌파와 '코스닥 3000' 목표에 고무된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향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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