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안경을 찾고, 한 번씩 렌즈로 인해 눈이 뻑뻑해지는 불편함을 겪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력교정술’을 한 번쯤 고민하게 된다. 늘어난 PC 사용 시간과 바쁜 일상 속에서 더 선명하고 편안한 시야를 바라는 수요는 계속 커져 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각막을 적게 절개하는 ‘스마일라식’이 오랫동안 대표적 선택지였지만 최근에는 그보다 더 부드럽고 정밀한 방식인 ‘실크 스마일라식’이 주목받고 있다.
10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처럼 각막 표면을 넓게 절삭하는 방식이 아니라 레이저가 각막을 투과해 내부 실질층에 렌티큘(각막실질 조각)을 만든 후 2~4mm 미세 절개창을 통해 꺼내는 방식으로 시력을 교정한다. 절편을 만들지 않아 외부 충격에 강하고, 절개 범위가 매우 작아 건조감ㆍ빛 번짐 같은 부담이 줄어드는 것이 장점이다.
스마일 라식 가운데서도 실크 스마일라식은 독일 존슨앤존슨 비전이 개발한 ‘엘리타(ELITA)’ 레이저 장비를 사용하는 수술로, 기존 스마일라식보다 레이저 자체의 에너지ㆍ스팟 크기ㆍ렌티큘 디자인이 크게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엘리타 레이저는 현존 장비 중 가장 낮은 40nJ의 레이저 에너지와 1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초미세 레이저 스팟을 적용한다. 에너지가 낮아 주변 조직에 가해지는 자극이 줄어들고, 초미세 스팟으로 레이저를 1마이크로미터 간격으로 균일하게 조사함으로써 기포가 과형성되는 현상을 낮추면서 부드럽고 섬세한 렌티큘을 생성하고 렌티큘을 매끄러운 제거할 수 있어 수술 후 시력의 질을 향상시키고 회복속도도 앞당겼다.
렌티큘 디자인에서도 기술적 차이가 뚜렷하다. 기존 스마일라식의 렌티큘이 윗면이 더 긴 초승달 형태였다면, 실크 스마일라식은 상·하가 대칭을 이루는 바이콘벡스(Bi-convex) 구조를 적용한다. 위·아래가 동일한 볼록렌즈 형태로 절삭되기 때문에 렌티큘 제거 후 위 아래 면이 자연스럽고 안정적으로 맞닿는다. 이로써 절개면 주름이 생길 가능성을 낮추고, 시력이 회복되는 과정 역시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수술 후 관리는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실크 스마일라식은 절개 범위가 작아 통증이나 이물감이 기존 수술 대비 낮아졌지만 초기에는 처방된 항생제·인공눈물 점안을 규칙적으로 사용해 각막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눈을 비비거나 강한 충격을 주는 행동은 피해야 하며, 샤워나 세안은 의료진이 안내한 시점 이후부터 가능하다. 대부분 다음 날 일상 복귀가 가능하지만 장시간 화면 사용은 눈의 피로 및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어 초반 며칠 간은 충분히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 좋다. 물론 정기적인 경과 검진을 통해 각막 회복 상태를 확인하면 보다 안정적인 시력 정착이 가능하다.
엠에스안과 반포점 박진형 원장은 “실크 스마일라식은 낮은 에너지와 초미세 스팟을 적용해 각막을 정교하게 절삭하며, 수술 중 난시축을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더욱 정확한 난시 교정이 가능하다”면서 "동일한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검사 정밀도, 집도의의 경험, 각막 상태에 맞춘 개인 맞춤 설계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병원을 선택할 때 이러한 요소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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