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PRM 도입..iM·우리 이어 세번째

경제·금융 | 강민주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강민주 기자| NH농협은행이 생산적 금융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기업금융 전문 지점장(PRM, Professional Relationship Manager) 제도 도입을 검토·추진하고 있다. iM뱅크와 우리은행에 이어 시중은행 3번째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기업여신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PRM 제도 도입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PRM은 KB국민·신한·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전직 지점장을 재고용해 기업금융 영업에 투입하는 제도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PRM 제도 도입을 계획 중”이라며 “도입 완료일과 지점장 채용일은 미정인 상태”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새해 1월 중순 30명 안팎으로 시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RM 제도는 이미 우리은행과 iM뱅크가 시행 중인 제도로 기업 네트워크를 갖춘 베테랑 퇴직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기업여신 실적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8월 첫 PRM 선발을 진행해 약 20명 규모의 채용 절차를 밟았다. 초기에는 우리은행 출신 중심으로 구성했고 2기부터 타 시중은행 출신까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가장 성공 사례로 꼽히는 곳은 iM뱅크다. iM뱅크는 2020년 PRM 제도를 시작해 100여 명의 PRM이 독립적 네트워크 영업을 수행하고 있다. iM뱅크의 PRM 여신 잔액은 2024년 말 3조578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4조3949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선례를 고려하면 농협은행이 PRM 제도를 도입할 경우 기업여신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최근 기업금융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PRM 인력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농협은행은 새해 1월 1일부로 생산적 금융 강화·인공지능전환(AX)·종합금융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중소기업고객부를 기업성장지원부로 재편해 ‘생산적금융국’을 신설하고 여신심사부 내에 ‘전략산업심사국’을 도입해 심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PRM 제도도 이같은 조직개편과 맞물려 돌아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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