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 5년래 '최저'… 3분기 거래금액 전년 '반토막'

건설·부동산 | 이재수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전국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5년 이래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 3분기 지식산업센터는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직전 분기 대비 30% 이상 급감하며 뚜럿하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3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9월 말 기준 주소 및 건축상태가 확인된 전국 1366개 지식산업센터로 수도권 소재 1116개(81.7%), 비수도권 소재 250개(18.3%)다. 

전국 거래량 520건, 금액 2089억 원… 전년 동기 대비  473%, 53.5% 감소

부동산플래닛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520건, 거래금액은 2089억 원을 기록하며 2021년 집계 이래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는 직전 분기(814건, 3492억 원)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36.1%, 거래금액은 40.2% 감소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동기(987건, 4493억 원) 대비로는 거래량이 47.3%, 거래금액은 53.5% 줄어든 것으로 시장 침체가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3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의 전용면적당 평균 가격은 1629만 원으로 직전 분기(1569만 원) 대비 3.8% 상승하며 2024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거래 수도권에 집중...거래규모는 하락

3분기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의 88.1%, 거래금액의 90.1%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따. 수도권에서 매매된 지식산업센터는 총 458건, 1883억원으로 전분기(725건, 3231억원) 대비 각각 36.8%, 41.7% 감소했다. 전년 동기(882건, 4095억원)와 비교했을 때도 거래량은 48.1%, 거래금액은 54.0% 줄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비수도권 시장도 2분기(89건, 260억원) 대비 거래량은 30.3% 감소한 62건, 거래금액은 20.8% 줄어든 206억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동기(105건, 397억원)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41.0%, 거래금액은 48.2% 감소한 수치다. 

한편, 3분기 전용면적당 평균 가격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상승했다. 수도권 지식산업센터는 1619만원에서 1679만원으로, 비수도권 지식산업센터는 1165만원에서 1261만원으로 오르며 전분기 대비 각각 3.7%, 8.2% 증가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3분기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공급 부담이 누적된 가운데 수요까지 둔화되면서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수요 회복을 위해서는, 실수요자의 부담 완화와 업종별 업황 회복이 병행돼야 하지만 현재 업황 개선이 쉽지 않은 만큼 단기간 내 뚜렷한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