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2025년 제9회 국가연구개발 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하고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용 지하 연구시설(URL)' 구축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의결했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1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타 면제를 심의·의결했고, 이날 과학기술부 총괄위원회에서 이를 최종 확정했다.
URL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법정 의무시설이다. 국가 차원의 추진 필요성과 시급성이 인정돼 예타 절차가 면제된 것이다.
URL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영구 처분시설(방폐장) 건설ㆍ운영 전, 방폐장과 유사한 심도(약 500m)에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시설이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핵폐기물이다. 폐기 후 방사능 농도가 안전한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지 고준위 방폐장에서 격리 및 처분한다.
강원도 태백시에 건설될 URL은 실제 방폐장 건설·운영에 필요한 핵심 기술의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용 지하 연구시설을 오는 2032년까지 구축하는 사업이다. 향후 실제 방폐장 건설에 필요한 우리나라 고유 암반 특성과 한국형 방폐물 처분 시스템의 성능 등을 실험·연구해 국내 지질환경에 부합하는 처분 기술을 개발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건설 분야 5966억원, 연구·개발 분야 390억원 등 총 647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과학기술부는 "향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해 사업 내용과 총사업비를 최종적으로 확정한 다음 착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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