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은 '땅', 중국인은 '집'...외국인 국내 토지·주택 보유 수도권 집중

건설·부동산 | 이재수  |입력
출처=국토교통부
출처=국토교통부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국내 토지·주택을 보유한 외국인 가운데 토지는 미국인이, 주택은 중국인이 가장 많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8일 공개한 올해 6월 말 기준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은 26만 8299천㎡로, 지난해 말 대비 0.15% 증가했다. 외국인 소유 주택은 10만 4000가구로 전년 대비 3.8% 늘었다.

외국인 보유 토지는 전체 국토면적(1004억 5987만 4000㎡)의 약 0.27% 수준이다. 국적별 보유 비중은 미국 53.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중국 8.0%, 유럽 7.1%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18.5%, 전남 14.7%, 경북 13.5%에 집중됐다. 용도별 비중에서는 기타용도(67.7%)가 가장 컸고, 공장용(22.0%), 주거용(4.3%) 순이었다. 보유 주체별로는 외국 국적 교포 55.4%, 외국 법인 33.6%, 순수 외국인 10.7%로 조사됐다.

주택 보유 규모는 외국인이 소유한 10만 4000가구는 국내 전체 주택 1965만 가구(2025년 공시가격 기준)의 0.53%다.  국적별 소유 현황은 중국 5만 9000가구로 가장 많았고, 미국 2만 2000가구, 캐나다 6400가구, 대만 3400가구, 호주 2000가구, 베트남 1800가구, 일본 1600가구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집중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경기 4만 1000가구, 서울 2만 4000가구, 인천 1만 1000가구 순으로 많았고,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6000가구, 부산·경남·충북 각 3000가구, 경북·제주 각 2000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부천, 안산, 수원, 시흥, 평택, 인천 부평 등 산업단지 인근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8월 21일 수도권 일부 지역이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올해 말까지의 외국인 보유 토지·주택 증가율은 더 감소할 것"이리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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